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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화려한 축제의 장…'웃는 남자' 최다 노미네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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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뮤지컬 56편, 라이선스 뮤지컬 27편 등 총 83편 작품 출품
6개 부문 21개상 시상…내달 5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대한민국 뮤지컬 축제의 화려한 서막이 열렸다.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최종 후보가 공개되면서 긴장과 기대, 설렘을 자아내고 있다.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포스터 [사진=충무아트센터]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주최 측은 16일 오전 충무아트센터에서 오는 11월5일 개최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뮤지컬 배우 정영주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회견에서 예그린뮤지컬어워드 개최 배경 및 취지와 본 시상식에 노미네이트된 작품을 발표했다.

'예그린뮤지컬어워드'는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의 대표 프로그램이었던 '예그린어워드'의 명맥을 잇는 시상식으로, 뮤지컬인들을 격려하고 응원하고자 지속 개최하고 있다.

올해 공동조직위원장으로 위촉된 이유리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은 "현재 한국 뮤지컬 시장은 위기이기도 하고 기회이기도 한 굉장히 중요한 지점에 와 있다. 이 상황을 기회로 만들려면 뮤지컬 종사자들의 발전적인 상승을 위한 결속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예그린뮤지컬어워드'는 의미있는 행사"라며 "올해 모토가 '소통과 화합'인데 한국뮤지컬협회가 함께 하면서 소통과 화합이 더 활성화되고 내실을 갖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심사기간은 지난 2017년 10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공연된 작품으로, 심사기간 중 서울 내에서 10일 이상 공연되는 뮤지컬로 출품의사를 밝힌 제작, 기획사의 작품이 대상이다. 이번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는 창작뮤지컬 56편, 라이선스 뮤지컬 27편으로 총 83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평론, 학계, 연출, 음악, 언론, 극장 분야에서 뮤지컬을 평가할 수 있는 8인의 심사위원으로 구성했다. 공신력과 신뢰성을 위해 철저히 독립적으로 진행됐다.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기자회견에 참석한 (왼쪽부터) 한진섭 조직위원, 최창주 조직위원, 김승업 공동조직위원장, 이유리 공동조직위원장, 강대진 조직위원, 송용태 조직위원 [사진=충무아트센터]

한진섭 심사위원장은 "올해 공연계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블랙리스트 파문부터 미투까지 업계 전체가 어려웠다. 올해 뮤지컬 성장 그래프도 완만한 편이다. 그럼에도 검증된 킬러콘텐츠 및 화제성 있는 대작, 숨은 진주 같은 중소극장 작품을 선보이며 나름대로 열심히 달려왔다. 한국 창작뮤지컬 최초 대만에 진출한 '팬레터', 대만에 한국어 라이선스를 진출한 '헤드윅'은 물론 '빌리 엘리어트', '마틸다' 등 아역 배우들의 출연, '광화문연가' '미인' 등 주크박스 뮤지컬 등으로 관객 저변 확대에도 기여했다. 또 실력 있는 뮤지컬 배우들이 방송, 영화 등에 진출해 관심을 높이고 영역을 넓혔다"고 총평했다.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최고 영예상인 '예그린대상'은 인물, 작품, 단체 등 장르에 관계없이 한 해 동안 창작뮤지컬의 모든 분야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대상을 선정, 충무아트센터 1층에 자리한 '명예의 전당'에 헌정되는 상이다. △라이브㈜ △뮤지컬 '지하철 1호선' △신시컴퍼니 △EMK뮤지컬컴퍼니가 노미네이트됐다.

'라이브㈜'는 한국 창작뮤지컬의 해외진출에 기여한 공을 인정 받아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10년 만에 다시 돌아온 뮤지컬 '지하철 1호선'도 한국 뮤지컬상 의미 있는 업적을 남겼다는 평가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신시컴퍼니'는 한국 뮤지컬 인구 저변 확대 및 산업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친 점을 높이 샀으며, 대형 창작 뮤지컬 '마타하리', '웃는 남자' 등 최근 가장 활발히 창작 뮤지컬 제작에 기여하는 단체인 'EMK뮤지컬컴퍼니'가 후보에 올랐다.

이유리 위원장은 "예그린대상은 매년 우리 한국 뮤지컬 시장 흐름을 반영한다. 한국 뮤지컬 시장이 본격적으로 산업화 되면서 기업 성격을 띈 프로덕션 중심으로 활발하게 비즈니스가 이뤄지는 현 상황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예그린대상은 공연전문기자단의 투표를 통해 가려진다.

다만, 올해 혁신상은 없다. 혁신상은 흥행 결과를 떠나 실험적이고 획기적인 시도를 한 작품을 선정하는 상으로 도전과 다양성을 격려하고자 제정했다. 한진섭 심사위원장은 "올해는 누가봐도 새로운 작품, 놀라운 작품에는 못 미쳤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쉽지만 선정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최다 노미네이트된 뮤지컬 '웃는 남자', 그 다음 많이 노미네이트된 뮤지컬 '레드북' [사진=EMK, PRM]

올해 최대 노미네이트된 작품은 '웃는 남자'다. 뮤지컬상과 연출상, 음악상, 무대예술상 등 9개상에 10회 노미네이트되는 쾌거를 이뤘다. 2016년 공연예술창작산실 우수 신작으로 선정돼 기대를 높였던 '레드북'도 올해의 뮤지컬상, 연출상, 극본상, 음악상 등 8개상에 9회 이름을 올리며 '웃는 남자' 다음으로 높은 결과를 보였다.

인기상은 뮤지컬을 사랑하는 팬들, 대중의 의견을 100% 반영하는 상으로, 17일부터 29일까지 공식 블로그 설문조사를 진행해 수상할 예정이다. 공로상은 각 부문에서 기념비적인 업적을 남긴 원로 및 관계자를 선정하는 상으로, 예그린뮤지컬어워드 현장에서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승업 조직위원장은 "한국 뮤지컬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창작뮤지컬의 활성화를 위해 시작했다. 뮤지컬인들과 관계자들, 관객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잔치의 장, 축제마당이 되는 어워드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는 오는 11월5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MC 박경림과 뮤지컬배우 민우혁이 사회를 맡는다. 오후 7시부터 시작돼 약 2시간반 정도 진행되는 시상식은 네이버TV와 V라이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 작품 부문 노미네이트

올해의 뮤지컬상 후보 △레드북 △모래시계 △용의자 X의 헌신 △웃는 남자 △전설의 리틀 농구단
베스트 리바이벌상 △국경의 남쪽 △마이 버킷 리스트 △판 △팬레터
베스트 외국뮤지컬상 △마틸다 △바넘: 위대한 쇼맨 △안나카레니나 △타이타닉
혁신상 없음

◆ 배우 부문 노미네이트

남우주연상 △'신흥무관학교' 강하늘 △'프랑켄슈타인' 민우혁 △'웃는 남자' 박효신 △'광화문연가' 정성화 △'용의자 X의 헌신' 최재웅
여우주연상 △'번지점프를 하다' 김지현 △'레드북' 아이비 △'레드북' 유리아 △'붉은 정원' 이정화 △'땡큐 베리 스트로베리' 정영주 △'광화문연가' 차지연
남우조연상 △'모래시계' 강홍석 △'홀연했던 사나이' 박정표 △'젊음의 행진' 원종환 △'웃는 남자' 정성화 △'레드북' 지현준
여우조연상 △'레드북' 김국희 △'웃는 남자' 김나윤 △'난쟁이들' '존 도우' 신의정 △'광화문연가' 임강희 △'홀연했던 사나이' 임진아
남우신인상 △'웃는 남자' 박강현 △'최후진술' 박규원 △'웃는 남자' 수호 △'무한동력' 신재범 △'최후진술' 양지원
여우신인상 △'웃는 남자' 민경아 △'젊음의 행진' 신보라 △'신흥무관학교' 이태은 △'적벽' 임지수
앙상블상 △광화문연가 △레드북 △모래시계 △적벽 △젊음의 행진

크리에이티브 부문 노미네이트

연출상 △'팬레터' 김태형 △'레드북' 오경택 △'전설의 리틀 농구단' 오세혁 △'용의자 X의 헌신' 정태영 △'웃는 남자' 로버트 요한슨
안무상 △'적벽' 김봉순 △'미인' 서병구 △'모래시계' 신선호 △'젊음의 행진' 이현정
극본상 △'전설의 리틀 농구단' 박해림 △'최후진술' 이희준 △'붉은 정원' 정은비 △'레드북' 한정석
음악상 △'붉은 정원' 작곡 김드리 △'미인' 편곡 김성수 △'용의자 X의 헌신' 작곡 원미솔 △'레드북' 작곡 이선영 △'웃는 남자' 작곡 프랭크 와일드혼
무대예술상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무대 박동우 △'웃는 남자' 무대 오필영 △'햄릿' 조명 이우형 △'모래시계' 무대 정승호
외국뮤지컬부문 크리에이티브상 △'마틸다' 번역·윤색 김수빈 △'록키호러쇼' 연출 오루피나 △'타이타닉' 연출 에릭 셰퍼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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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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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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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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