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국감] 과방위, 원자력발전소·라돈침대 등 안전관리 '공세'

기사입력 : 2018년10월12일 11:54

최종수정 : 2018년10월12일 11:54

12일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원전·라돈 등 질의 쏟아져
북한 비핵화 관련 '원전 해체 인력' 北에 지원 질의도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1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선 원자력발전소와 라돈 사태 관련 질의가 쏟아졌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연재해 관련 원자력발전소의 안전 실태를 점검했다.

박 의원은 "고리원전이 17m의 파고를 대비해야 하는데 해안 방벽이 10m 높이만 감당할 수 있다는 감사원 감사결과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강정민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은 "좀 더 정밀한 평가가 시행될 계획"이라며 "지역 특성을 고려한 정밀 분석이 끝나고 필요하면 보완조치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송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이 라돈 측정 기계를 시연하는 모습. 2018.10.12. gvieit90@newspim.com

북한의 비핵화 작업을 염두에 둔 질의도 관심을 끌었다.

변재일 민주당 의원은 "북한의 비핵화 작업이 이뤄진다면 비핵화 추진 과정에서 영변에 있는 5메가와트급(MW) 원전 해체가 될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돈도 많이 들고 전문성이 요구될 것"이라며 "한국의 원자력, 한수원 인력 등이 참여할 계획을 생각한 적 있냐"고 질의했다.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미국의 아르곤 국립연구소가 대부분의 기술을 가지고 있고 우리는 업무 협약을 맺어 가지고 있지 않은 기술을 배우고 있다"며 "만약 (우리가) 움직인다면 단독으로 하긴 어렵고 아르곤이 협조하는 게 좋다고 본다. 미리 준비하는 게 좋지 않나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변 의원은 이어 "비핵화가 된다면 현재 6000명 정도 되는 핵관련 인력들이 사실상 하는 일이 없어지게 된다"며 "그런 고급인력 활용에 대해서는 오늘 참석하는분들은 관련이 없냐"고 확인하기도 했다.

이날 국감장에선 대진침대에서 방사능 물질인 라돈이 검출된 데 대한 후속 질의도 나왔다.

송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은 "1만 7000대의 라돈침대가 아직 분리도 안 됐다. 환경부, 국토부, 원안위가 다 관리하지만 컨트롤 타워가 부재하다'고 지적한 뒤 "국민들이 라돈 측정 민원을 넣어도 라돈측정 장비가 10대밖에 없고 장비가 노후화됐지만 이번 정권에서 장비를 한 대도 구입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의 질의에 손재영 원자력안전기술원장은 "인력 확충을 위해 원안위와 기재부가 협의해서 대국민 서비스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송 의원은 강정민 원안위원장에게도 "대국민 서비스를 어떻게 할지 계획을 제출하라"며 "지방자치단체에 많은 장소가 있고 센터를 구축하고 인력을 보강하면 된다"며 "그런데 눈을 돌릴 수 있어야 한다. 자격이 없으면 (위원장) 자리에 앉아있지 말아야 한다"고 질타했다.

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도 사람 피부에 직접 닿는 입욕제, 머드팩, 팔찌, 황토팩 등에서도 방사선이 나오는 것을 지적하며 물품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신 의원은 강정민 원안위원장을 향해 "팔린 것들을 제대로 수거했냐"고 질의했으나, 강 위원장은 "저번에 팔린 것들은 전문기관 재단에서 수거한 것으로 돼 있지만 이 문제가 제대로 규제가 안 된 건 사실"이라며 애매한 답변만 내놨다.  

giveit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