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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3Q 글로벌증시, 무역·신흥국 악재에도 상승…"美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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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체력 튼튼' 美 증시, 4분기에도 강세 기대
고유가에 신흥국 경계감 더 커져…"달러 향배 촉각"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5일 오전 10시0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올해 3분기 글로벌 증시는 무역 갈등과 신흥 시장 위기에도 불구하고 상승했다. 미국 증시가 견조한 기업 이익과 경제 성장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며 분위기를 전반적으로 뒷받침했기 때문이다. 전 세계 47개국 주가지수를 추적하는 MSCI전세계지수는 지난 3분기 3.8% 상승했다.

선진국 중에서는 미국 증시가 으뜸이었다. 지난 9월까지 3개월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9% 뛴 가운데 S&P500지수는 7.2% 오르며 2013년 말 이후 최고 분기 성적표를 내밀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8% 올랐다.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600지수는 0.86% 하락했다.

신흥국 증시는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터키와 아르헨티나발 우려가 확산한 탓이다. 달러화 강세가 신흥국 통화를 끌어내렸고, 이에 따른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상이 증시에 부담을 줬다. MSCI신흥시장지수는 지난 9월 중 1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태국 증시가 3분기 10% 올라 눈길을 끌었다. 신흥국 경제 위기 속에서도 태국의 풍부한 경상 흑자와 견실한 경제 성장률이 빛을 발했다.

◆ '기초체력 튼튼' 美 증시, 4분기에도 강세 기대

오는 4분기까지 미국 증시가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12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미중 무역전쟁, 중간 선거 등이 우려되지만 강력한 기업 실적과 높은 소비자·기업 자신감, 약 20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실업률 등 튼튼한 펀더멘털로 이런 불확실성 및 악재들을 이겨낼 것이라는 분석이다.

밸류에이션 부담도 덜하다. 지난 9월 중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 기록을 썼지만 견실한 기업 순이익 덕분에 밸류에이션은 지난 1월 고점보다 낮아졌다. 팩트셋에 따르면 올해 3분기 S&P500 기업 순이익은 1년 전보다 19%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1, 2분기 증가율 25%보다 둔화가 예상된 것이지만 이 두 분기가 올해 초 세제 개혁안 시행 혜택을 입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강력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누버거 베르만 컬티캡 오퍼튜니티스 펀드의 리차드 낵켄슨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시장이 역대 최고 수준이지만 순이익이 엄청나게 강력하기 때문에 밸류에이션은 합리적"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말했다.

로이터통신이 지난 9월 17~28일 유럽과 미국, 영국, 일본에 있는 웰스 매니저와 최고투자책임자(CIO) 54명을 상대로 실시한 월간 자산 배분 설문 결과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자들의 9월 중 미국 증시 보유 비중은 2015년 5월 이후 3년 반 만에 최대치인 42.7%로 전달보다 2%포인트 늘었다. 다만 전 세계 자산군을 대상으로 한 그들의 포트폴리오 중 전체 주식 비중은 48%로 줄었다.

미국발(發) 무역갈등의 여파도 내년 1분기나 가서야 드러날 것이라는 점도 올해 4분기를 안심하는 이유다. 최근 미국의 잇따른 대(對)중국 관세 공세 등에 자동차와 기계류, 반도체 제조업체 주가가 휘청이긴 했지만 전체 시장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오히려 거대 다국적 기업을 모아둔 다우지수는 3분기 9% 상승하며 다른 지수 성과를 앞질렀다.

피델리티 인베스트먼츠의 주리엔 팀메르 글로벌 매크로 책임자는 WSJ에 "지금 실행된 관세의 결과는 아직 시장에 나타나지 않았다"며 "충격이 있다면 내년에 있을 올해 4분기 실적 발표에서 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고유가에 신흥국 경계감 더 커져…"달러 향배 촉각"

신흥 증시에 대한 경계감은 더 커졌다. 통화 가치 급락에 신음하는 이들 국가가 최근 고유가에 직면하면서다. 자국 통화가 크게 하락한 상황에서 유가가 계속 오르면 신흥국의 에너지 수입 부담은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지난 3분기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3% 올랐다. 올해 들어서는 22% 상승했다. 배럴당 80달러 선을 돌파하며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100달러 전망도 나오는 상황이다.

주요 신흥국인 터키와 인도, 필리핀,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은 석유 전량 혹은 대부분을 수입하는 국가다. 지난 3분기 터키 리라와 인도 루피화는 각각 23.5%, 5.6% 급락했다. 필리핀 페소와 남아공 랜드화는 1.6%, 2.5% 빠졌다. TD증권의 사챠 티하니 신흥 전략 부책임자는 "유가가 계속 오르면 경상적자 문제로 압박받는 국가는 적자 위험을 안정화하기 위해 추가적인 통화 및 비통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문가 대다수는 신흥국 증시를 피하는 편이 좋다고 조언했다. 로이터통신 설문 참가자 59명 가운데 신흥국 자산 약세 지속 여부 질문에 답한 전문가 중 약 59%가 신흥시장은 붕괴의 한 가운데 있을 뿐이라고 말했고, 32%는 이 붕괴가 거의 끝나가고 있다고 답했다. 참가자 59명은 이달 신흥국 증시 비중을 10.5%로 0.5%포인트 줄였다.

달러화 약세가 추세적으로 이어진다면 한시름 놓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주요 6개국 통화 가치 대비 미국 달러화지수를 측정하는 ICE달러지수는 지난달 30일 기준, 8월 고점에서 1.7% 하락했다. 올해 첫 8개월 상승분의 약 3분의 1가량을 반납한 셈이다. 타비스톡웰스의 크리스토퍼 필 CIO는 최근 혼란은 부풀려진 측면이 있다며 브라질과 러시아, 아르헨티나, 터키, 남아공 등 문제를 겪는 특정 국가로부터의 전염 우려는 정당화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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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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