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국감] 국토위, LH 비리·방만경영 '정조준'..불성실 답변 논란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LH, 무소불위 권력 가졌다..땅 장사 중단해야"
박순자 국토위원장 "적극적 답변 바랍니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올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정감사에서는 LH의 각종 비리와 방만경영에 대한 질책이 이어졌다. 전반적인 국감 분위기는 차분했지만 일부 국감대상 기관은 답변이 무성의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11일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영구임대주택 노후화 및 수요파악 실패, LH 직원들의 뇌물수수 비리, 퇴직자 경력 부풀린 후 재취업, LH 부채 증가와 같은 부실경영 문제들이 도마 위에 올랐다.

박상우 LH 사장 [사진=LH]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서울 서초구갑)은 LH가 영구임대주택 수요파악에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이혜훈 의원은 "전북 군산은 영구임대주택 임대가 안 되는 물량이 262가구인데 (LH는) 346가구를 신규공급하겠다고 한다"며 "LH 담당자에게 물어보니 해당 지역에 영구임대주택 소득 조건에 해당하는 사람이 5000명이라고 하면 5000가구 공급을 계획한다"고 말했다.

이어 "LH는 해당 지역에서 영구임대아파트에 들어가려는 수요를 파악해야 한다"며 "단순히 소득기준으로만 수요를 파악하니까 영구임대주택이 남거나 모자라는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부산 남구을)은 LH 직원들이 최근 3년간 각종 비리로 챙긴 향응 및 금품이 5억4000만원에 이른다고 비판했다. 또한 LH에서 퇴직한 132명이 경력을 허위로 기술해 총 158건 공사를 수주했다고 지적했다.

허위 경력기술자가 수주한 용역은 초등학교, 기업형 임대주택, 아파트 설계 업무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이들 건물의 부실시공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LH가 이러한 각종 비리에 연루되는 것은 그만큼 강력한 권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정동영 의원(민주평화당·전북 전주시병)은 "LH는 국민들의 사유지를 수용해서 개발할 수 있는 무소불위의 막강한 권리를 갖고 있다"며 "LH는 재벌 건설사에 사업 기회를 제공하거나 수용한 땅을 분양 전환해 땅 장사를 해오는 행태를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LH는 보유자산 재평가를 실시해야 한다"며 "(LH가 가진) 여의도 땅은 장부가액이 490억원으로 잡혀 있는데 실제 매매가격은 700억원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국감은 저녁 8시 넘어서까지 이어졌지만 위원들이 국감 대상기관을 강하게 질책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이전 국감에서는 의원들이 고성을 지르는 상황도 종종 있었지만 이날 국감에선 일부 위원들이 중간 중간 긴장감을 완화시켜주는 발언을 했다.

함진규 의원(자유한국당·경기 시흥시갑)은 "저도 의원 생활하고 있지만 (국감 대상기관을) 무조건 비판만 하는 것보다는 잘 한 부분은 칭찬해줘야 한다고 본다"며 "답변을 잘 해주셔서 고맙다"고 말했다.

감사 현장을 텔레비전(TV) 화면으로 시청하던 LH 직원들도 "올해 국감에서는 특별히 큰 소리가 나오지 않았다"며 "매년 의원들이 다르고 국감자료도 달라져서 분위기가 해마다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국감 대상기관은 사장 답변이 무성의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의원들이 "문제가 되지 않습니까"라고 질문하면 "문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라는 기계적인 답변이 뒤따랐다.

강영종 한국시설안전공단 이사장이 송석준 의원(자유한국당·경기 이천시)의 질의에 답변할 때 박순자 국토위원장은 강 이사장에게 "사장님 좀 적극적으로 답변해주시기 바랍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국감이 막바지에 접어들 때 "국감에 나오실 때는 의원들이 어떤 질의를 할지 정확히 파악해오길 바란다"며 "묻는 내용에 무성의하게 답변하지 말고 사안에 대한 핵심적인 대답을 준비해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