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지난 1년간 상장사 신규 일자리 56.4%, 중견기업에서 나왔다

기사입력 : 2018년10월11일 14:34

최종수정 : 2018년10월11일 14:34

전체 상장사 중 45.3%인 중견기업, 일자리는 56.4% 창출
가장 많은 일자리 창출했지만 실적은 오히려 나빠져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지난 1년간 상장기업 신규 일자리의 절반 이상이 중견기업에서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지난 2018년 6월 기준으로 1년간 상장기업 1742개사의 경영 실적을 분석한 결과, 중견기업이 창출한 정규직 일자리는 6696개에 달했다. 감소한 임시직을 508개를 빼면 6188개로, 전체 신규 일자리 10975개 중 56.4%에 해당한다.

<표 1> 상장 중견기업 전년 동기 대비 일자리 증감 현황 [자료=중견기업연합회]

중소기업은 3319개(30.2%), 대기업은 1468개(13.4%)의 일자리 창출에 그쳤다. 상장기업 내 중견기업이 789개사(45.3%), 중소기업은 778개사(44.7%), 대기업은 175개사(10.0%)인 점을 감안하면 중견기업이 상대적으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한 것이다.

자세히 살펴보면, 중견기업은 제조업 부문에서 4809개, 비제조업 부문에서 1379개의 일자리가 늘었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3463개), 식료품(1227개), 화학제품(643개)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중견기업은 가장 많은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지만 실적은 오히려 나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매출액과 순이익은 증가한 반면 중견기업의 경우 유일하게 하락했다.

<표 2> 상장기업 매출액 및 순이익 [자료=중견기업연합회]

실제로 중견기업의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6% 감소한 149.6조원을 기록했다. 중소기업과 대기업 매출액이 각각 0.5%, 1.9% 증가한 것과 대비된다. 중견기업의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10.0% 하락했다. 중소기업은 49.7%, 대기업은 10.2% 증가했다.

이같은 결과는 중견기업이 중소기업 졸업과 동시에 많은 지원을 잃고 대기업 수준의 규제를 받게 되는 정책 구조로 인해 대내외 환경변화에 가장 큰 타격을 받는다는 설명이다.

김규태 중견련 전무는 “대내외 경영 환경 악화로 실적이 감소하는 와중에도 중견기업 정규직 일자리가 가장 크게 증가한 것은 주목할 만한 현상”이라며 “일자리 창출의 핵심인 중견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획기적인 산업 정책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4m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