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케냐 서부 국도에서 버스가 언덕 아래로 추락해 승객 50명이 사망했다.
로이터 통신은 버스가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키수무로 운행하던 중 운전자가 통제를 잃으면서 계곡으로 추락했다고 현지 경찰을 인용해 보도했다.
현지 방송에 따르면, 목격자들은 버스가 순간 균형을 잃고 가파른 벼랑으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7명의 어린이를 포함해 50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하며, 사고 원인을 아직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고 당시 버스에는 52명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세계에서 교통안전이 가장 열악한 나라로 꼽는 등 케냐는 고속도로가 위험하기로 유명하다.
지난해 12월에는 나이로비로 향하던 버스가 대형 트럭과 정면 충돌해 36명이 숨졌다.
케냐 버스 추락 사고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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