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미리보는 국감] 정무위, 인터넷은행·MG손보·가계부채 공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천문학적 가계부채에 금융당국 책임론 나올 듯
금융권 CEO 대거 불참…'맹탕 국감' 우려도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국회 정무위원회는 오는 11일과 12일 국회에서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을 상대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이 국감에서 인터넷전문은행과 MG손해보험 편법인수 논란, 천문학적 규모의 가계부채에 대한 책임론 등이 거론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번 국감에 금융권 최고경영자(CEO)가 대거 불참해 ‘맹탕 국감’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8.07.25 kilroy023@newspim.com

10일 국회와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권에 대한 정무위 국감에서 가장 뜨거운 화두는 단연 ‘인터넷은행’이 될 전망이다.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날 심성훈 케이뱅크 행장과 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에 대한 증인신청을 철회했지만, 올 한해 금융권에서 가장 큰 이슈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

우선 은산분리 규제 완화 과정에 불거진 케이뱅크의 인가 특혜 논란에 대한 의원들의 집중 질의가 예고된다. 특히 이학영, 제윤경 더민주 의원 등 시민단체 출신 의원들은 은산분리 규제 완화와 별개로 ‘짚을 건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케이뱅크의 대주주인 우리은행이 인가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는데도 금융당국이 관련 법령을 유권해석해 인가를 내줬다는 것이 의혹의 핵심쟁점이다. 이에 대한 의원들과 금융위의 설전이 예상된다.

금융당국이 경쟁도 평가를 거쳐 조만간 제3, 4의 인터넷은행 설립을 추진할 것을 밝힌 만큼 이에 대한 의원들의 구체적 질의도 예상된다.

MG손보의 편법인수 문제도 집중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MG손보는 지난 2013년 신종백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이 인수에 성공했지만 직접 인수가 아닌 사모펀드를 통해 우회 인수하고 해당 펀드의 최대주주가 되는 형식을 취했다. 이에 대해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손보사 인수 적격성 문제를 피하고자 편법을 썼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경제의 최대 뇌관으로 지목되는 1500조원 규모의 가계부채도 주목받을 전망이다. 문재인 정부 들어 가계부채 관리에 총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은행들이 가계대출 위주로 덩치를 계속 키워왔다. 금융당국이 이를 방치했다는 의원들의 지적이 예상된다.

제윤경 더민주 의원 등이 금융위 국감을 하루 앞두고 인터넷은행에서 가계부채로 국감 질의 전략을 수정한 것도 이러한 맥락으로 풀이된다.

금융당국의 암호화폐 정책 등에 대한 논의도 예상된다. 금융위는 지난해 9월 모든 형태의 암호화폐 발행(ICO)을 전면 금지했다. 하지만, 최근 정치권 일각에선 금융당국이 블록체인 활성화 차원에서 이를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정무위원장인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한 석상에서 “지난해 9월 금융위의 ICO 금지 조치 이후 후속 정책이 없어 우리나라 블록체인 산업 경쟁력이 선진국인 미국 대비 75%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정부의 심각한 고민이 필요한 대목”이라고 정책 변화를 촉구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한편 예년과 달리 주요 금융사 CEO들이 모두 국감 증인에서 제외된 것을 두고 ‘맹탕 국감’이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조남희 금융소비자원 대표는 “CEO 대신 책임질 권한이 없는 실무진들이 참석하는 것은 사실상 국민을 기만하는 것에 가깝다”며 “여야가 책임감 없이 보여주기식 국감을 하기로 작정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rpl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