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공정거래

속보

더보기

檢수사 등 3중고 공정위…김상조 "장기휴가제·기관교류확대 등 도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맥 못추는 공정위 직원들…사기진작책 내밀어
직원 재충전 기회 확대…기관 교류확대 등
5년에 한번 장기휴가 등 '연가 저축제'
리더십 제고…과장급 이상 다면평가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검찰수사로 무너진 자존감과 내부혁신 불안감, 업무과다에 놓인 공정당국 직원들을 향한 ‘사기 진작책’을 내밀었다. 직원들의 재충전 기회를 넓힐 수 있도록 산하·유관기관 교류확대와 5년에 한번 장기휴가를 쓸 수 있는 ‘연가저축’ 등이 대표적이다. 또 리더십 제고를 위해 과장급 이상의 공직자에 대해서는 ‘승진·보직 다면평가’가 실시된다.

김상조 공정위원장은 10일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직원조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조직문화 개선안을 제시했다.

김상조 위원장은 이날 “검찰수사를 계기로 제가 기관장으로서 리더십의 시험대에 올라섰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직원 개개인의 창의성과 전문성이 발현되게 하고 직원 스스로의 자아도 실현해 갈 수 있는 곳으로 공정위를 바꿔나가는 것이 책무”라고 언급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뉴스핌 DB]

김 위원장은 이어 “검찰수사로 인한 업무 위축과 무너진 조직의 자존감, 재취업 강화 등 내부 혁신에 따른 불안감, 마라톤 선수인 늘공을 100미터 스프린터로 뛰게 하면서 쌓인 피로감 등이 조직구성원의 사기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상조 위원장은 추락한 사기를 끌어올리기 위한 ‘과장급 이상 간부의 리더십 제고’, ‘성과직원에 대한 보상’, ‘5년에 한번 장기휴가제’ 등을 조직문화 개선안으로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무겁고 힘든 업무수행 과정 속에서 조직 구성원 간의 의견 충돌과 인간적 갈등이 심해졌다. 일부 국·과의 경우에는 출근 자체를 꺼리거나 휴직까지 고민하는 직원들이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며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과장급 이상 간부들에 대한 다면평가를 도입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외부기관의 감사 등이 있을 경우 실무자들이 홀로 부담을 떠안고 책임지는 잘못된 관행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자신의 책임을 실무자들에게 돌리는 사례가 있다면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해당 업무를 담당했던 전·현직 국과장이 반드시 초기부터 함께 대응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성과를 낸 직원에 대해서는 확실한 보상하고 교육·연수 기회도 확충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김상조 위원장은 “매달 선발하고 있는 ‘이달의 공정인’ 중 분기별로 가장 우수한 한 팀씩 선정해 포상휴가도 부여할 것”이라며 “직원들이 전문적 역량개발을 위한 교육 기회도 충분히 제공할 것이다. 직원들이 과 업무 등의 사정으로 눈치보고 교육을 받지 못하는 문제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적절한 휴식과 개선된 근무환경을 통해 업무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면서 직원들이 ‘눈치 보지 않고’ 연가를 사용할 수 있는 조직문화 정착을 당부했다.

무엇보다 “원하는 직원이 있다면, 연가를 매년 저축해 5년에 한 번씩 장기휴가를 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법집행체계 개선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지자체와의 협업은 물론, 산하기관 및 유관기관과의 교류를 확대, 재충전·재축적 기회를 확대해 가겠다”고 피력했다.

끝으로 “내·외부의 어려운 상황이 있더라도 믿어달라. 제가 맨 앞 선두에 서겠다. 위원장으로서의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면서 처음 공직에 발을 들여놓았을 때의 초심을 잊지 말아달라고 주문했다.

jud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