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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야쿠르트 아줌마와 '미세먼지 지도' 만들다

기사입력 : 2018년10월09일 09:13

최종수정 : 2018년10월09일 09:14

10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통사 상관없이 다운로드 가능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전국 각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와 공기질 정보가 표시되는 '미세먼지 지도'가 출시된다.

SK텔레콤, 미세먼지 지도 서비스 10일 출시 [사진=SKT]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은 오는 10일부터 한국야쿠르트(대표 김병진), 위닉스(대표 윤철민)와 협업해 미세먼지 지도 '에브리에어(everyair)'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everyair는 실내·외 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하는 미세먼지 지도 서비스다. 가입 중인 이통사에 상관없이 누구나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후 이용할 수 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10일부터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고 iOS용 앱도 앱스토어에도 이달 중 업로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측은 전국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는 한국야쿠르트의 판매카트인 '코코'와 일반 이용자 대상의 휴대용 미세먼지 측정기 '에어비(AirBee)'를 통해 사람들이 숨쉬는 높이에서 측정한 공기질 데이터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용자는 이 앱을 통해 미세먼지 뿐만 아니라 초미세먼지, 오존,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등을 포함한 전체적인 공기질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특정 지역의 공기질 상태를 색깔로 나타내 직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으며, 공기질이 궁금한 지역은 관심지역으로 등록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야외 미세먼지가 안 좋은 날엔 공기질이 좋은 실내 장소도 추천한다.

SK텔레콤은 서비스 플랫폼의 개발과 운영을 담당한다. 이 과정에서 전국 대리점 1000여곳에 이미 설치된 공기질 측성 센서와 향후 센서가 추가 설치될 실내외 Wi-Fi 국소 200여 곳의 미세먼지 데이터를 공유할 예정이다.

SK텔레콤과 한국야쿠르트, 위닉스 3사는 올해 말까지 측정 센서를 1만 5천여 개로 늘리고, 내년에는 야쿠르트 카트 1만대와 휴대형∙고정형 센서 14만개를 포함해 총 15만 개 이상의 센서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

조영훈 SK텔레콤 홈사업유닛장은 "3사의 협력을 통해 미세먼지 문제해결의 선결과제인 정확하고 촘촘한 공기질 지도를 만들어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swse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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