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펠트 예은, 범행 공모나 투자금 받은 사실 없어 불기소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부친의 사기혐의에 연루됐던 가수 핫펠트 예은이 혐의를 벗었다.
핫펠트 예은이 부친 사기 연루 혐의를 벗었다. <사진=아메바컬쳐> |
서울 수서경찰서는 7일 최근 예은과 부친 박모 목사의 사기혐의 사건 수사를 마무리하고 지난 5일 부친 박 목사만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핫펠트 예은의 부친 박 목사는 엔터테인먼트 사업 추진 명목으로 신도들에게 20억원 가량의 투자금을 받고는 별다른 사업을 진행하지 않고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투자자들은 박 목사와 예은을 함께 고소하며 "예은도 사업설명회 형식의 모임에 참여한 적 있다"고 주장했다. 예은은 "무고를 증명하겠다"고 억울함을 주장하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
경찰은 지난 3월 공소장을 접수받고 수사에 착수했으며, 예은이 부친과 사기 범행을 공모하거나 투자금을 받은 사실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한편 박 목사는 지난해 교인 150여 명으로부터 190억여 원을 챙긴 혐의로 구속 기소돼 1심과 2심에서 징역 6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