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시는 도시철도가 지난 3년 간 전국 최고 수준의 공기질을 유지해 오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시와 부산도시철도공사는 지하역사의 공기질 등급을 A~D등급으로 분류해 역사 및 본선 환기설비를 탄력적으로 가동하고 있으며 황사 등 환경오염 발생 시에도 초기대응 체계를 구축해 신속한 상황전파 및 환기설비 조정운전 등으로 실내 오염발생을 최소화하고 있다.
![]() |
지난해 부산교통공사가 실시한 지하철 운영 역량강화 연수에 외국인들이 선진 도시철도 운영 노하우를 전수받고 있다.[제공=부산시청] 2018.8.31. |
실내공기질 향상을 위해 공기가 유입되는 급기구 및 공조기의 필터 등을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공조기 및 급기구 환기덕트 내 먼지도 정기적으로 청소하고 있다. 또 유출 지하수를 활용한 지하역사 터널 내 물청소도 하고 있다.
지하역사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서 25년 이상 장기 사용해 환기효율이 저하된 1호선 노후 환기설비(본선환기팬) 교체 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부산도시철도는 2018년 1~4호선 지하역사 미세먼지 평균치(48.7㎍/㎥)가 법적기준치(실내공기질관리법 기준 150㎍/㎥)를 훨씬 밑도는 등 지난 3년간 전국 최고 수준의 공기질을 유지해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하역사 41개 역을 선정 후 미세먼지 실시간 측정기기를 추가 설치해 도시철도 이용고객에게 정보를 공개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쾌적한 역사환경 조성과 도시철도 이용 시민들의 편의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