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 UFC 229서 맞대결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코너 맥그리거가 또다시 천문학적인 대전료 1억달러(약 1130억원)를 받는다.
맥그리거(30·아일랜드)는 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 UFC 229 메인이벤트 라이트급 타이틀전에서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0·러시아)와 맞붙는다.
다나 화이트 UFC 회장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코너 맥그리거가 하빕과의 대전료로 1억달러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7월 버스 난동 등 12건의 사건으로 뉴욕 법원에 기소된후 무죄 판결을 받은 코너 맥그리거의 모습.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지난해 8월 ‘복싱 전설’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은퇴)와의 은퇴 경기에서 받은 1억달러에 이은 상상을 넘어선 금액이다. 당시 맥그리거는 10라운드 TKO를 당했지만 엄청난 대전료를 받아 1년9개월간 옥타곤에 나타나지 않았다. 또 그는 주체할수 없는 돈에 일련의 사고를 일으키기도 했다.
맥그리거는 경기전 공식 인터뷰에서 “돌아와 기쁘다. 하빕과의 경기는 적당한 타이밍에 열린 경기다. 완벽한 KO승을 보여주겠다. 하빕의 발은 너무나 느리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코너 맥그리거는 UFC 통산 9승1패, 종합격투기(MMA) 전적 21승3패, 하빕은 UFC 10전전승 무패를 질주하고 있다. MMA 26경기에 나서 패한 적이 없다.
‘권투 전설’ 무하메드 알리와 비교하는 외신의 반응에 맥그리거는 겸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맥그리거는 “비교해 주는 것은 감사하다. 그러나 나는 당연히 무하메드 알리에 근접하지도 못한다. 알리는 특별하다. 난 단지 아일랜드인이다. 난 싸우러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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