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구글홈' 사용해보니…명령어 인식 '강점'·문맥 이해 '글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다른 방에서 "오케이 구글" 불러도 바로 인식
'보이스 매치' 기능, 화자 구분해 맞춤형 정보 제공
일부 단어 생략하거나 말 바꾸면 기능 수행 못할 때도

[서울=뉴스핌] 황유미 기자 = #출근 전 "오케이 구글, 오늘 일정이 어떻게 돼?"라고 묻자, "오늘 2개의 일정이 있습니다. 첫 번째 일정은 오후 12시에 시작되며 이름은 '출입처 점심'입니다. 두 번째 일정은 오후 7시며 이름은 필라테스 등록입니다"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출근 준비를 하면서 "오케이 구글, '시원스쿨' 할래"라고 말하자 "좋은 하루 보내세요. "도와드릴 일이 있으면 말씀해주세요"라는 엉뚱한 대답이 돌아왔다. 

구글의 인공지능(AI) 스피커 '구글홈'이 한국 안방에 입성했다. 2016년에 미국에서 출시된 2년만이다.  구글 AI 음성비서 기술인 구글 어시스턴트를 기반으로 하는 구글홈을 직접 사용해보니 목소리를 인식해 개별화된 정보를 제공하는 데는 강점이 있으나 정해진 명령어 외에 문맥을 정확히 인지하는 데는 아쉬움이 남았다.

지난달 국내에 출시된 구글의 인공지능(Ai) 스피커인 '구글홈' 2018.10.06 hume@

◆ 예민한 '명령어 인식', 개인화된 일정관리엔 효율적

직접 사용해본 구글홈의 가장 큰 장점은 예민한 명령어 인식이었다. 구글홈의 명령은 "오케이 구글"과 "헤이 구글"이다. 방에 누워 거실에 있는 구글홈을 향해 평소 목소리로 "오케이 구글, 노래 틀어줘"라고 말했다. 7~8m 거리가 있었고 방문이 반쯤 닫혀 있었음에도 구글홈은 곧바로 명령어에 반응했다. "유튜브에서 노래를 재생합니다"라며 명령을 실행했다.

노래가 재생되는 중에도 "오케이 구글"이라고 명령어를 부르면 노래 소리를 낮추고 대기했다. TV 소리 등 주변 소음이 있는 상황에서도 명령어가 들리면 바로 반응했다. 마이크 2개가 탑재돼 원거리 및 작은 음성 인식이 가능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덕분이었다.

외출 준비를 하던 여동생이 "오케이 구글, 내일 일정 말해줘"라고 말했다. 그러자 구글홈은 "오늘의 일정이 하나 있습니다. 첫 번째 일정은 오후 3시에 시작되며 이름은 '경제학 스터디'입니다"라고 언급했다. 목소리를 듣고 여동생임을 인식해 그에 맞춰 나와는 다른 정보를 제공했다.

구글홈은 '보이스 매치' 기능은 최대 6명의 목소리를 구분해 낼 수 있다. 목소리를 구분한 후 이처럼 일정이나 선택한 매체의 뉴스 브리핑 등 개별화된 정보를 제공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알려주는 '리마인더' 기능도 가능했다.

이밖에 구글홈은 AI스피커의 기본 기능인 날씨, 미세먼지 농도, 교통 정보 등에 대해서는 막힘없이 술술 대답했다. "심심하다"는 사용자의 말에는 별자리 운세, 말 따라 하기 놀이 등도 제공했다.

사람 같이 엉뚱하면서 재치 있는 답변을 내놓을 때도 있었다. "오케이 구글, 나랑 결혼할래?"라고 묻자 "컥, 갑작스런 제안에 놀랐습니다"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네이버'에 대해서 물어보자 "피부색은 서로 다르지만 친구처럼 느껴져요"라고 자신과 네이버를 인종이 다른 사람처럼 표현하기도 했다.

◆ 조사 바꾸면 못 알아듣기도…국내 중심 콘텐츠에는 '아쉬움'

구글홈을 향해 "시원스쿨 할래"라고 말하자 "죄송하지만 어떻게 도와드려야할지 모르겠어요"라는 답이 돌아왔다. 구글홈은 기초영어 교육 업체 시원스쿨과 연계, 영어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무료학습 및 유료학습이 가능하다.

이번에는 안내서에 적힌 명령어를 그대로 읽었다. "시원스쿨로 영어 공부할래"라고 말하니 그때서야 시원스쿨 '오늘의 학습'을 작동시켰다.

구글홈에게 "설이 언제야?"라고 물으니 구글홈은 "도움이 되어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다시 한 번 조사를 바꿔 "설은 언제야?"라고 다시 바꿔 물으니 "한국의 설날 말씀이세요? 2019년 2월 3일에 시작해서 2019년 2월 6일에 끝납니다"라고 말했다.

구글홈은 정해진 명령어에서 일부 단어가 삭제되거나 조사만 바뀌어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더러 있었다. 앞서 구글코리아는 구글홈을 출시하면서 탑재된 주어가 생략되어도 문맥을 빠르게 파악해 실제 대화하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으나 기대만큼의 수행은 이뤄지지 않았다.

구글홈은 지금 현재 우리나라 교육부 장관이 누구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교육부 장관은 교육부를 대표하는 직위로 국무위원에 보한다"라는 '교육부 장관' 자체에 대한 위키백과 설명만을 그대로 읊었다. 화자의 의도 및 문맥을 정확히 파악하는 능력이 부족한 모습이었다.

국내 중심의 콘텐츠가 적은 것도 아쉬움으로 꼽힌다. 동화 읽어주기 같은 타사 스피커가 제공하는 영·유아 콘텐츠는 물론 라디오도 들을 수 없다. 게다가 구글의 우리나라 지리정보 사용 제한으로 인해 '자동차로 목적지까지 걸리는 시간' 등의 정보는 제공받을 수 없다. 집에서 출발하기 직전 "강남역까지 택시로 얼마나 걸려"라는 물음에는 답을 얻을 수 없다. 

이밖에 안내 목소리를 기존의 남성 목소리 외에 선택할 수 없고 무선 기능이 지원되지 않아 휴대하기 어려운 것도 아쉬운 부분이다.

구글 홈은 작은 사이즈의 구글 홈 미니와 함께 지난달 18일 국내에 정식 출시됐다. 가격대는 구글홈(14만 9000원), 구글홈미니(5만 9900원)이다. 일렉트로마트, 이마트, 지마켓 등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hu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靑, 김승룡 소방청장 감찰 착수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김승룡 소방청장에 대한 즉각적인 진상 확인을 지시해 감찰에 착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저녁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으며 현재로선 개인 비위로 인한 사유로 전해졌다. [남양주=뉴스핌] 김현우 기자 =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이 24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 수도권119특수구조대에서 열린 현대자동차그룹-소방청 무인소방로봇 기증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2.24 khwphoto@newspim.com 김 청장은 허석곤 전 청장이 12·3 비상계엄 가담 의혹으로 직위 해제된 지난해 9월부터 소방청장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올해 3월 새 청장에 정식 임명됐다. 청와대는 어떤 사유로 김 청장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는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업무 추진비와 갑질 의혹이 거론되고 있다. 관용차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규정에 어긋난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 아니냐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청와대는 감찰 사유에 대해 '개인 비위'라고 설명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the13ook@newspim.com 2026-05-22 22:45
사진
대전 허태정 51.4% 이장우 37.0%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 대전시장 선거에 출마한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후보가 제1야당인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를 14.4%p(포인트)차로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9~20일 대전 18살 이상 남녀 8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22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 허태정 51.4% vs 이장우 37.0%...오차범위 밖 14.4%p 대전시장 후보자 지지도 조사에서 허 후보는 51.4%로 과반을 넘었다. 이 후보 37.0%, 강희린 개혁신당 후보 2.5% 순이다. '없음' 응답자는 3.8%, '잘 모름'은 5.4%로 유보층은 9.2%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허 후보가 이 후보를 5개 선거구에서 모두 앞섰다. 동구 허 후보 57.3%·이 후보 33.4%, 중구 허 후보 57.8%·이 후보 34.3%, 서구 허 후보 48.2%·이 후보 37.6%, 유성구 허 후보 44.8%·이 후보 42.0%, 대덕구 허 후보 57.8%·이 후보 32.9%다. 연령별로는 70살 이상을 뺀 모든 연령대에서 허 후보가 우위를 보였다. 특히 허 후보는 40대·50대·60대에서 큰 격차로 이 후보를 앞섰다. 18~29살 허 후보 45.7%·이 후보 31.8%, 30대 허 후보 42.9%·이 후보 40.1%, 40대 허 후보  58.0%·이 후보 28.6%, 50대 허 후보 63.6%·이 후보 32.0%, 60대 허 후보 52.5%·이 후보 43.5%, 70살 이상 허 후보 42.5%·이 후보 48.6%였다. 성별로는 남성 허 후보 48.4%·이 후보 40.7%, 여성 허 후보 54.4%·이 후보 33.3%로 모두 허 후보가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 허 후보 89.3%·이 후보 5.5%, 국민의힘 지지층 허 후보 6.5%이 후보  90.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는 허 후보 58.9%·이 후보 21.8%, 진보당 지지층 허 후보 50.6%·이 후보 30.0%, 개혁신당 지지층 허 후보 30.2%·이 후보 28.3%, 강 후보 28.4%였다. 적극 투표층은 허 후보 58.2%로 이 후보 36.7%를 크게 앞질렀다. ◆ 지방선거 '투표할 것' 85.9%... 적극 투표층 67.2%로 선거 '고관여 양상' 이번 지방선거 투표 의향과 관련해 대전시민 85.9%가 '투표하겠다'고 했다. '반드시 투표' 67.2%, '가급적 투표' 18.7%였다. 반면 '별로 투표할 생각 없음' 3.7%, '전혀 투표할 생각 없음' 9.6%였다. 권역별 투표 의향은 동구 83.5%, 중구 82.8%, 서구 88.3%, 유성구 84.5%, 대덕구 90.0%였다. 모든 권역에서 고르게 투표 의향층은 8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60대가 95.4%로 가장 높았다. 이어 70살 이상은 91.6%, 50대 90.4%, 40대 89.5% 순이었다. 30대 79.3%, 18~29살 69.3%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 응답률은 8.2%다. 2026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림 가중)를 적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eo00@newspim.com 2026-05-22 05: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