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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5G 수익모델 발굴에 3년간 863억원 투자

기사입력 : 2018년10월04일 12:30

최종수정 : 2018년10월04일 12:30

2일 과천청사서 5G 사용화 추진 경과 및 계획 브리핑
5대 유망분야 863억 투입해 생태계 조성 계획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정부가 5세대(5G) 통신 기반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오는 2020년까지 3년간 약 863억원을 투자한다. 5G 관련 주요 유관산업 5개 분야를 선정, 수익모델 발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지난 2일 경기도 과천 정부청사에서 '5G 상용화 관련 스터디'를 열고 이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최우혁 정보통신방송기술정책과장은 "5G와 그 융합서비스 산업으로 인해 창출될 경제적 가치는 국내 기준으론 2030년까지 47.8조원, 글로벌 기준으론 2026년까지 1440조원 규모로 추정된다"면서 "정부는 이 시장에 전략적으로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3년 뒤를 보고 5G 융합산업 5대 유망분야를 선정, 오는 2020년까지 863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브리핑 중인 최우혁(오른쪽) 정보통신방송기술정책과장과 전성배(왼쪽) 통신정책국장 [사진=성상우 기자]

정부가 선정한 5대 유망분야는 △스마트시티 △스마트공장 △자율주행 △재난안전 △실감형 미디어 분야다. 각 부문에서 실증사업을 추진할 사업자를 지난 2월 공모를 통해 선정, 지난 7월 협약을 마치고 사업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각 분야에서 5G 기술과 결합할 킬러 콘텐츠를 발굴, 관련 산업 생태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스마트공장 분야는 무선 부품운송 로봇을 비롯, 증강현실(AR) 기반 설비 관리 등 공장 내 업무 환경을 무선 및 인공지능(AI) 기반으로 구현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스마트 시티는 고화질 영상정보를 활용한 방범 서비스나 드론을 활용한 도시시설물 원격 관리 등 서비스를 포함한다.

자율주행 분야는 출퇴근 자율셔틀버스와 AI 기반 교차로 등이 구체적 서비스로 거론되며 재난안전과 실감형 미디어 분야에서도 가상현실(VR), AI 기반의 5G 융합 서비스를 발굴 중이다.

최 과장은 "정부는 현재 시장에 대한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5G 상용화를 위해 민간 역량 총결집을 추진 중"이라면서 "5G 상용화 및 생태계 구축 과정에서 스몰셀·중계기 등 중소 장비 공급사와의 동반 성장을 실현할 수 있고 이들의 해외시장 진출 및 유관영역에서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swse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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