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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3년만에 처음 반도체 업계 순익 전망치 '하향'

기사입력 : 2018년10월04일 08:47

최종수정 : 2018년10월04일 09:30

"올해 4분기 및 내년도 하향…재고 조정 시작될 것"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모간스탠리가 반도체 업계에서 '재고 조정'이 시작될 것이라며 3년 만에 처음으로 반도체 기업 순이익 전망치를 하향했다.

블룸버그통신과 금융전문매체 배런스(Barron's)에 따르면 모간스탠리의 크레이그 헤텐바흐 분석가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4분기와 내년 업계 순익 전망치를 내렸다. 또 코보(Qorvo)와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Microchip Technology), TE커넥티비티(TE Connectivity) 등 기업 7곳의 목표 주가도 하향했다.

헤텐바흐 분석가는 자동차와 산업 등 주요 최종 시장이 둔화함에 따라 업계에 재고 조정이 일어날 것으로 봤다. 앞서 자동차와 산업 분야 여러 기업이 유럽과 중국의 수요 감소로 인한 매출액 저하를 우려했다. 고객을 광범위하게 보유한 반도체 기업조차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경고다.

최근 투자은행 및 전문 기관 사이에서 반도체 시장의 약세를 전망하는 보고서들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지난 8월초 반도체 시장에 대해 경고한 바 있는 모간스탠리에 이어 레이몬드제임스와 골드만삭스, 스티펠 니콜라우스 등이 우려를 제기했다.

하텐바흐 분석가는 "위험이 주가에 얼마나 반영됐는지에 대한 건전한 논쟁이 있어왔는데, 이는 기준(bar)이 내려가고 있는 과정에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그렇긴 하지만, 우리 예상대로 전망치가 내려가기 시작하면 (반도체) 주식은 작동하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8월 말 이후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2% 하락한 반면 S&P500지수는 1.2% 상승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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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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