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챔피언스리그] 토트넘 포체티노 감독이 말하는 바르셀로나 메시와의 인연

기사입력 : 2018년10월04일 00:00

최종수정 : 2018년10월04일 00:00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손흥민과 리오넬 메시의 사상 첫 맞대결이 확정적이다.

손흥민(26)의 소속팀 토트넘은 4일 오전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FC바르셀로나와 2018~20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2차전을 치른다.

그러나 토트넘의 상황은 좋지 않다. 지난 9월20일 인터 밀란과 1차전에서 1대2로 역전패 한데 이어 팀은 부상 병동이다.

손흥민의 절친이자 공격2선을 이끌고 있는 델리 알리는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또 다른 공격수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복부 부상을 당했다. 최전방 공격수 해리 케인은 출전하지만 공격의 주축이 이탈한 상황이다. 여기에 뎀벨레, 오리어, 베르통언 등이 몸 상태가 좋지 못해 훈련도 소화하지 못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주전 골키퍼 요리스가 출전한다는 것이다.

결전을 앞두고 있는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와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왼쪽). [사진= 로이터 뉴스핌]
바르셀로나의 경기전 훈련에 열중하고 있는 손흥민. [사진= 로이터 뉴스핌]

그 어느때 보다 손흥민의 활약이 중요해졌지만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승패를 떠난 모습’이다.

포체티노는 경기전 공식 인터뷰에서 메시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메시는 두고 두고 기억될 선수다. 우리는 메시를 막을 방법이 없다. 메시와 경기를 한다는 데 의의를 두고 이를 즐겨라. 나중에 손자들에게 들려줄 이야기 거리가 될 것이다. 무엇보다 볼을 소유했을 때는 메시에게 뺏기지 말아야한다. 메시에게 공을 뺏기면 결과는 참혹할 것이다. 즐기다 보면 방법이 올 것이다”고 말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자신과 리오넬 메시와의 남다른 인연에 대해 길게 얘기했다.
그는 “내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에스파뇰 선수일 때 라이벌 팀 바르셀로나에 엄청난 10대 소년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또 그가 곧 에스파뇰에 입단한다는 얘기도 들었다”고 당시를 되뇌었다. 메시는 두각을 나타내기 이전에는 왜소(키 169cm)한데다 너무 말이 없어서 동료들이 ‘벙어리가 아닌가’ 생각할 정도였다. 또 메시는 성장 호르몬 치료까지 받고 있었다.

메시는 14년전인 지난 2004년 10월16일 성인팀에 데뷔했다. 이 경기가 바로 지역 라이벌인 에스파뇰과의 경기다. 메시는 교체 출전해 7분간 활약했고 수비수였던 포체티노 역시 이 경기를 뛰었다.

하지만 2004년 성인팀 데뷔 시즌에 메시는 8경기에 출장,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에스파뇰에 그를 팔기로 했고 거의 성사직전 단계까지 갔다. 그런 그를 살린 건 친선대회였다.

매년 8월 창립자를 기는 열리는 친선대회(조안 감페르컵)서 메시는 홈구장인 누캄프의 10만관중을 놀라게 했다. 2005년 8월 30번 유니폼을 입은 메시는 모든 수비수들을 제치고 경기장을 휘젓고 다녔다. 깊은 인상을 남긴 메시는 엄청난 활약을 했고 기립박수를 받았다. 당연히 바르셀로나는 그의 이적을 ‘없던 일’로 했다.

조안 감페르컵은 구단 창설자 조안 감페르를 기리는 경기로 새 시즌의 출정식 개념이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선수로 활약했던 포체티노는 메시에 대해 상세히 기억했다. 그는 “선수일 때 바르셀로나 유스아카데미에 ‘작은 체구의 선수가 축구를 잘한다’는 말을 들었다. 곧 우리 선수가 된다는 것을 알았다. 그해 여름에 그 경기가 없었다면 메시는 에스파뇰에서 최고의 스타가 됐을 것이다. 그럼 아마도 나는 에스파뇰에 그대로 남아 메시의 감독이 됐을지도 모를 일이다”고 설명했다.

포체티노는 2006년까지 에스파뇰 선수로 활약, 은퇴후 에프파뇰 여자 축구팀 감독을 거쳐 2009년 에스파뇰 감독을 맡았다. 이후 2013년 사우스햄튼 감독으로 있다가 이듬해인 2014년 지금의 토트넘 지휘봉을 쥐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멀' 이 된 1450원...환전 시기 등 문의 봇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로 치솟으면서 고민이다. 이씨는 내년 1월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날 예정인데 환율이 급등해 원화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달러 환전 시기, 환전 방법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A씨의 경우처럼 은행 영업점에 환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A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전시기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환율 수수료 우대에 대한 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했다. 은행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우대하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신한은행(신한쏠), 하나은행(하나원큐) 등 '앱환전'을 한 후 영업점에 방문해 이를 찾기만 하면 된다. 고객은 원하는 금액과 환전 날짜를 선택하고, 예약을 완료하면 지정된 날짜에 해당 금액을 확정된 환율로 환전할 수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환전 예약 시 예약한 금액과 환율에 대한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정 조건에 따라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출국 전 급하게 공항에서 환전한다면 손실액은 커진다. 공항에서는 일반적인 현찰매매율이 아닌 '공항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달러화 기준 4%내외가 적용된다. 수수료 우대율도 낮게 적용돼, 일반 지점보다 3~4배 이상 많은 수수료를 내야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19 yym58@newspim.com 또한 방문하려는 국가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카드를 미리 만들어 가지고 가는 것도 또 하나의 팁이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100% 환율 우대, 해외 결제·인출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에서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북미 전역에 있는 올포인트(Allpoint) 로고가 부착된 ATM에서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달러 변동에 대비해 미리 환전을 해두고 현지 ATM에서 돈을 뽑아두면 원화값이 떨어져도 방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의 경우 태국과 필리핀에서 현지 제휴사 ATM에서 외화 출금이 가능한 '해외 ATM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로밍, 유심·이심 사용 고객이면 우리은행 앱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태국에서는 9만바트(약 360만원), 필리핀에서는 5만페소(약 120만원)까지 출금할 수 있다. 신한금융의 'SOL 트래블 체크카드'와 우리금융의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체크카드 연계 외화계좌에 달러나 유로를 예치하면 달러는 연 최대 2%, 유로는 1.5% 이자를 지급해주는 만큼 이자도 받을 수 있다.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경우 전 세계 통화 30종에 100% 환율 우대와 해외 결제 및 해외 ATM(자동 입출금기) 인출 수수료 면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뱅크의 외화통장과 연계된 체크카드의 경우 부족한 돈을 자동 환전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외화를 미리 충전해두지 않아도 된다. B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최적의 환전 시기를 특정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단기간에 환율이 급등한 상황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일단은 환율 추이를 지켜보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2024-12-23 16:52
사진
트럼프 만난 정용진 "믿고 기다려달라 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며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이니 믿고 기다려달라, 빨리 정상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16~21(현지시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무르며 당선인과 함께 환담을 나눴다. 이번 미국 방문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초정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뒤 한국 기업인을 만난 건 정 회장이 처음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 정 회장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이나 주변인이 현재 한국 상황에 대해 관심을 표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며 10~15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양국 간 민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엔 "거기까진 생각 못 했다"며 "사업하는 입장에서 제가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한국 기업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거기까지는 제가 말씀드릴 처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내년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는지 여부에는 "특별하게 연락받은 바 없다"면서도 "정부 사절단이 꾸려지는 대로 참여 요청이 오면 기꺼이 응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출장 소회에 대해선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이뤄진 것으로,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인사들을 소개해 줘서 많은 사람과 교류하며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는지에 관해선 "만났다"며 "그냥 짧은 인사 정도만 나눴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가 한국 상황에 관심이 있었냐는 질문엔 "관심 없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전기차 테슬라의 국내 1호 오너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이번에 그룹의 미국 사업 확대 계획을 논의했는지에 관해선 "사업적인 얘기니까 여기서 얘기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아웃렛, 골프장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mkyo@newspim.com 2024-12-22 20: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