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페소화 4거래일째 상승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캐나다달러 가치가 미국과 캐나다의 나프타(NAFTA·북미자유무역협정) 개정협상 타결 발표 이전 4개월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가 오름폭을 소폭 축소했다. 강세는 유지 중이다. 멕시코 페소화는 4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블룸버그·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리시각 1일 오전 11시 06분경 캐나다달러 가치는 나프타 개정안 합의 임박 소식에 미 달러 대비 0.7% 상승한 1.2814캐나다달러를 기록했다. 합의 발표 이후 캐나다달러는 오름폭을 소폭 줄여 오후 3시 25분 현재 0.64%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미 달러 대비 멕시코 페소화 가치는 18.5680페소로 0.81% 오름세다.
로버트 라이트 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캐나다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외무장관은 현지시간 기준, 지난달 30일 공동성명을 통해 양국이 나프타를 대체할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캐나다가 미국과 멕시코가 합의한 나프타 대체 협상에 막판 합류한 셈이다.
미즈호증권의 스즈키 겐고 수석 외환전략가는 협정이 타결되기 어려워 보였기 때문에 캐나다달러는 알맞게 반응을 보인 것이라며 "이번 무역 협정으로 캐나다는 미국 경제의 견실한 성장으로부터 혜택을 얻을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세계 무역전쟁은 미국과 중국의 양자 무역 분쟁으로 축소됐다"고 평가했다.
달러/캐나다 스팟 환율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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