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유럽 연합팀이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럽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남서부 일드프랑스의 르 골프 나시오날 알바트로스 코스(파71)에서 끝난 제42회 라이더컵 이틀째 경기에서 미국에 5승3패를 기록, 중간합계 10대6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로써 유럽은 유럽 대륙에서의 연승행진 기록을 보탤 기회를 만들었다. 유럽은 이번 대회서 승리하면 1997년 스페인 대회부터 이어온 홈경기 6연승을 기록한다.
첫날 포섬 경기를 싹쓸이한 유럽은 대회 이틀째 포볼 경기에서 미국을 상대로 3승1패를 작성했다. 포볼은 한 팀을 이룬 두 명의 선수가 각자 경기한 후 둘 중 더 좋은 성적을 팀 성적으로 친다.
몰리나리-플리트우드(왼쪽) 조는 라이더컵에서 4전 전승을 합작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우즈가 그의 여자 친구 에리카 허먼을 옆에 두고 심각한 얼굴을 짓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제일 먼저 나선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조는 미국의 토니 피나우-브룩스 켑카 조를 2홀 차로 제쳤다. 이후 폴 케이시-티럴 해턴(이상 잉글랜드) 조가 더스틴 존슨-리키 파울러 조를 3홀 차로 제압했다.
타이거 우즈와 패트릭 리드 조는 세 번째 주자로 나섰으나 이번에도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재대결을 펼친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조에 4홀 차 완패를 당했다.
미국은 마지막 조로 출전한 저스틴 토마스-조던 스피스 조가 이언 폴터(잉글랜드)-욘 람(스페인) 조를 상대로 마지막 18번홀서 승리, 추격에 만족해야 했다.
이후 열린 포섬(한 팀을 이룬 두 선수가 공 하나로 번갈아 치는 경기) 4경기는 2승2패를 기록했다.
유럽은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조가 더스틴 존슨-브룩스 켑카 조에 2홀 차로 꺾었다. 몰리나리-플리트우드 조도 우즈-브라이슨 디섐보 조를 5홀 차로 완파했다. 몰리나리-플리트우드 조는 4전전승을 기록했다.
반면 타이거 우즈는 리드에서 디섐보로 짝을 바꿨지만 3연패를 막지 못했다. 3전전패를 기록한 우즈(43)는 그의 여자 친구 에리카 허먼(33·미국)과 함께나왔지만 고민어린 표정을 지었다.우즈는 지난 2015년 5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스키선수 린지 본과 2015년 5월 헤어졌다. 이후 우즈의 새 여자친구 허먼과 지난해 9월부터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했다.
미국에서는 토머스-스피스 조와 버바 왓슨-웨브 심슨 조가 각각 폴터·매킬로이 조와 가르시아·알렉스 노렌(스웨덴) 조를 4홀 차와 3홀 차로 제압, 무승부를 만들었다.
두팀은 마지막 날 싱글 매치 12경기로 최종 승자를 결정한다. 제일 먼저 매킬로이와 토마스가 나선다. 우즈는 욘 람을 상대하며 플리트우드와 몰리나리는 각각 미국의 토니 피나우와 필 미켈슨을 상대한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