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밀양시는 제20회 밀양시 시민대상 수상자로 산업부문 윤태석 ㈜세종 회장, 효행부문 김순조 씨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민대상은 문화·체육·산업·봉사·효행부문으로 시민의 복지증진 및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큰 5개 부문의 수상자를 선정해 시민의 날에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산업부문과 효행부문 2개 부문만 수상자를 선정했다.
산업부문 윤 회장은 밀양시 가곡동 출신으로, 1990년 출고 차량을 수송하는 물류 전문회사 ㈜세종기업을 설립한 후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현재 10여개의 계열사를 운영하는 기업인이다.
회사명에 모교의 이름을 넣을 만큼 고향사랑이 각별해 밀양시민장학재단 장학금 기탁, 가곡동 팔각정자 쉼터 기증, 학생 장학금 전달 등 회사의 경영을 바탕으로 얻은 이익을 밀양을 위해 환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효행부문 김씨는 1960년 상동면으로 시집을 온 이래 줄곧 상동면에서 거주하면서 노환과 치매가 심한 107세 시모(1912년생)를 50년이 넘도록 지극 정성으로 봉양했다. 또 자신 역시 거동이 불편한데도 장애가 있는 아들까지 부양하는 등 가족사랑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민대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은 오는 10월 17일 삼문동 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되는 ‘제23회 밀양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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