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관계자 "일본, 호주와 함께 화웨이 태평양 진출 견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이 파푸아뉴기니의 주요 인터넷 인프라 프로젝트 사업에서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의 참여를 저지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27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날 제임스 카루소 미국 대사 직무대리는 호주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태평양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화웨이의 움직임을 미국이 일본, 호주와 함께 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루소는 화웨이 참여를 대체할 수 있는 제안을 하기 위해 협의가 진행 중이었다면서, 다만 최종 결정은 파푸아뉴기니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사업을 하지 말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경쟁력을 갖추는 문제는 우리에게 달린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7월 말 미국과 호주, 일본은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견제하기 위한 3자 파트너십을 맺기로 합의했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