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회사가 가야할 방향속에서 개인의 업무 방향도 재정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지난 18일 서울 용산역 CGV에서 열린 BT(Big Transformation) 워크숍에서 "기존에 정해진 각자의 업무방식에서 벗어나 개인의 업무를 회사가 가고자 하는 방향과 정렬시키고 조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27일 HDC그룹에 따르면 행사에는 정 회장,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사장,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전무, HDC그룹 계열사 대표이사와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했다.
BT프로젝트 워크숍은 기업체질 혁신을 위해 정 회장이 직접 기획한 프로젝트다. 이번 7차 BT프로젝트 워크숍에선 지난 1년간 변화와 혁신에 대한 성과를 되돌아보고 성공적인 BT 프로젝트 완수를 위해선 실행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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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그룹은 지난 18일 용산역 CGV에서 본사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BT(Big Transformation) 프로젝트 7차 워크숍을 진행했다 [사진=HDC그룹] |
지난해 초 정 회장은 지금이 회사가 미래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적기라고 보고 패스트앤 스마트(Fast & Smart)기업으로 변화와 추진방향을 설정했다.
HDC그룹은 미래 사업방향을 명확히 설정하고 부동산 서비스업 부동산 114를 인수하면서 밸류체인을 촘촘히 연결했다. 또 투자, 운영, 물류 및 IT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영입해 부동산 디벨로퍼(Developer)로서 각 계열사의 책임경영을 한층 더 강화했다.
정 회장은 또 이 자리에서 "작은 변화를 통해 우리 회사가 발전할 수 있는 힘은 무궁무진하다"며 "지금의 외부환경은 낙관적이지 않지만 우리가 가진 역량을 잘 활용한다면 좋은 기회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말했다.
HDC그룹은 각 계열사의 경영 효율화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프로세스, 일하는 방식, 스태프(Staff) 조직 및 현장 운영 체계 기존 경영 프레임을 재점검할 계획이다. 또 프로젝트 중심의 성과관리 시스템 구축을 연내에 마무리하고 내년부터는 그룹 전체에 적용해 책임경영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