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10월 한 달간 도내 모든 소와 염소를 대상으로 하반기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경남지역 소‧염소 사육농가와 사육두수는 1만 8000가구에 39만5000여 마리다.
경남도가 10월 1일부터 한달간 도내 모든 소와 염소를 대상으로 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한다.[사진=경남도청] 2018.9.27. |
소‧염소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은 임신 가축 유산 우려 등으로 농가 접종 소홀과 개체별 접종시기 차이로 발생하는 접종누락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도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접종 시기를 연 2회 정례화(4월, 10월)해 추진하고 있다.
도는 이번 구제역 일제접종이 빠짐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도와 시군 소속 가축방역관이 방역점검과 접종요령 지도를 병행해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50두 미만의 소규모 소 사육두수 농가는 공수의 등으로 접종을 실시하고 전업규모 농가는 자체 접종을 원칙으로 하되 고령농가 등 자가 접종이 어려운 농가는 접종을 지원한다.
소규모 사육두수 농가는 시‧군 동물방역담당에서 백신을 일괄 구매해 농가에 무상 공급하고 전업규모 농가는 지역축협 동물병원에서 농장주가 직접 구입해 접종을 실시하면 백신 구입비의 50%를 정부가 지원한다.
도는 일제접종이 추진 여부 확인을 위해 접종 4주 후 항체양성률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하며 항체양성률 80%미만 농가는 과태료 부과 및 사육 전 두수 추가접종 등의 특별관리를 할 계획이다.
김주붕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구제역 청정화의 핵심은 빠짐없는 백신접종과 외부차량과 사람에 대한 농가의 철저한 출입통제다"며 "모든 농가에서 주인 및 위기의식을 가지고 철저한 백신접종과 차단방역을 이행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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