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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北·美 비핵화 가교 다시 이었다...北 핵신고 의중도 전한 듯

기사입력 : 2018년09월25일 14:39

최종수정 : 2018년09월25일 14:39

文대통령, 北 '불가역적 비핵화' 중재안을 美에 전달
美 비핵화 요구조건 'CVID', 사실상 충족시킨 듯

[뉴욕·서울=뉴스핌] 김근철 특파원·이고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비핵화의 '불가역성'을 강조했다. 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메세지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언급, 핵 신고와 종전선언 등에 대한 중재안이 사실상 합의를 봤다는 관측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이날 뉴욕 롯데팰리스호텔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이제 북한의 핵 포기는 북한 내부에서도 되돌릴 수 없을 만큼 공식화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전세계 언론 앞에서 비핵화 의지를 밝힌 것과 문 대통령이 15만 평양시민 앞에서 연설한 것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들로 볼 때 북한의 비핵화 의지가 미국이 요구했던 '검증가능하고 불가역적인' 비핵화와 다르지 않다는 점을 미국 측에 전달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0일 남북정상회담 이후 가진 대국민보고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사용한 '영구적 폐기'라는 용어는 '검증가능한', '불가역적' 폐기라는 말과 같은 뜻이라고 밝힌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24일 롯데뉴욕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을 마친 후 취재진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에서 공개되지 않은 김정은 위원장의 메세지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평양에서) 남북 간에 좋은 합의를 이뤘고, 또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서도 진전된 합의가 있었다"며 "트럼프 대통령께 전해달라는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도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일에도 문 대통령은 "논의한 내용들 가운데 합의문에 담지 않는 내용도 있다"면서 "앞으로 미국에서 가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지면 미국 측에 상세한 내용을 전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공개되지 않은 김 위원장의 메세지에 미국 측이 요구했던 핵 프로그램 리스트 제출, 즉 핵 신고에 대한 내용이 포함돼있는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뉴욕 로이터=뉴스핌] 제 73차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롯데 뉴욕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8.9.25.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문 대통령과의 회담에 크게 만족하며 조만간 2차 북미정상회담의 시기와 장소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힌 데는 미국 측의 요구조건에 대해 양측이 어느 정도 합의에 이르렀다고 보여지기 때문이다.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은 지난 19일 기자회견에서 "동창리 미사일발사장을 폐기하는 것은 북한 비핵화에 아주 중요한 부분이며, 초기적 조치부터 먼저 달성하고 미국이 원하는 신고 문제 등까지 다해서 논의를 시작하자는게 제 생각"이라고 말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 과정을 조속히 끝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도 전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만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과 조기에 만나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비핵화 과정을 조속히 끝내고 싶다는 희망을 (김 위원장이)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머지 않아 2차 북미 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라면서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실무작업을 준비 중에 있다"고 화답했다.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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