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메이 “브렉시트 협상 교착…EU에 존중 기대한다”

기사입력 : 2018년09월22일 01:57

최종수정 : 2018년09월22일 01:57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협상이 교착상태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EU가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계획인 ‘체커스 계획’을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인데 북아일랜드 문제에 관련해 양측이 조금도 물러서지 않을 태세를 보이면서 영국 파운드화 가치는 크게 흔들렸다.

영국 파운드[사진=로이터 뉴스핌]

로이터통신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메이 총리는 “어제 도날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우리의 제안이 단일 시장을 훼손할 것이라고 했다”며 “그는 어떤 세부사항도 설명하지 않았고 다른 제안을 내놓지도 않았다. 그래서 우리는 교착상태에 있다”고 했다.

메이 총리는 이어 “이 과정에서 나는 EU를 오로지 존중으로 대했다”면서 “영국도 같은 것을 원한다. 이 과정의 마무리에 좋은 관계는 결국 그것에 달렸다”고 말했다.

전날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열린 EU 비공식 정상회담에서 EU 측은 메이 총리의 체커스 계획을 거부했다. 체커스 계획에서 영국은 재화와 농산물, 노동력, 정부 지원, 환경 기준과 관련해 EU 규정을 따르는 대가로 EU 시장에서 관세 등 비용 없이 상품을 판매할 권리를 요구했다. 그러나 영국은 서비스 규제와 관련에 EU의 규율을 따르지 않고 EU로부터 노동자가 자유롭게 이동하는 것을 중단하기를 원한다.

EU는 영국의 일부인 북아일랜드가 계속해서 EU의 규정을 따르기를 원하고 있으며 영국 본토와 북아일랜드 사이에 세관과 단속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영국 정부는 이 같은 EU의 요구가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조롱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메이 총리는 자신이 2016년 국민투표 결과를 뒤집거나 국가를 2개로 나누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렉시트 협상이 교착상태에 직면했다는 소식은 영국 파운드화의 약세로 이어졌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2달러에서 1.30달러대로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파운드화가 브렉시트 협상 관련 소식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브룩스 맥도널드의 에드워드 박 투자 책임자는 로이터통신에 “영국 주식과 파운드의 단기 경로는 브렉시트 뉴스에 달렸고 그 결과로 우리는 이 둘에 대해 비중축소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