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두형 대표 "민간기업과 공기업의 공동개발로 의의 있어"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한화에너지가 한국중부발전과 미국 네바다주 볼더시티에 위치한 150MW 규모의 볼더솔라 III (Boulder Solar III) 태양광 발전소 공동개발에 나선다.
한화에너지는 지난 20일 미국 얼바인에서 네바다주 볼더시티(Boulder City)에 위치한 150MW 규모의 볼더솔라 III 태양광 발전소 공동개발에 대한 협약을 한국중부발전과 체결했다. [사진=한화에너지] |
한화에너지는 양사가 지난 20일 미국 얼바인에서 볼더솔라 III 태양광 발전소 공동개발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볼더솔라 III는 네바다주 내 연간 3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내년 12월 착공에 돌입해 오는 2020년 12월 완공 및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화에너지는 이미 이 지역에서 태양광 발전사업 개발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자회사인 174 Power Global을 통해 네바다주 전력회사인 NV Energy사와 500MW 이상의 전력수급계약(PPA)을 체결한 바 있기 때문이다.
한국중부발전은 지난 2012년 미국 내에 KOMIPO America를 설립했고, 2015년에 미국 태양광기업인 SunPower사와 공동개발협약을 통해 NV Energy사와 1단계(100MW), 2단계(50MW)의 전력구매계약을 체결했다. 현재는 1, 2단계 모두 성공적으로 상업운전 중에 있다.
이번 볼더솔라 III 태양광 발전소는 한국기업들의 미국 태양광 시장에 동반 진출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또한 향후 미국 내 대용량 태양광발전소 개발, 건설 및 상업운전의 협력사례로 이어지는 등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류두형 한화에너지 대표는 "미국이라는 중요한 태양광 시장에서 민간기업(한화에너지)과 공기업(한국중부발전)이 공동개발하는 사업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며 "본 사업의 성공을 통해 양사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사업성과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화에너지는 174 Power Global을 통해 본 사업의 개발부터 자금조달, 발전소 운영까지 태양광 발전사업 전 분야를 직접 수행할 예정이다.
us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