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이상 연령층에서도 긍정평가가 60%대 중후반
한국당 지지층에서만 부정적 평가가 더 많아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의 대다수가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이 중 절반 이상은 강한 긍정의 인식을 드러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일 2박3일 동안의 평양 남북정상회담이 마무리된 가운데, CBS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국민평가를 실시한 결과, ‘잘했다’(매우 잘했음 52.5%, 잘한 편19.1%)는 긍정평가가 71.6%로 집계됐다. ‘잘못했다’(매우 잘못했음 13.0%, 잘못한 편 9.1%)는 부정평가는 22.1%에 그쳤다. ‘모름/무응답’은 6.3%다.
<출처=리얼미터> |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긍정평가 93.5% vs 부정평가 4.8%)과 정의당(89.9% vs 5.6%), 바른미래당(58.3% vs 31.2%) 지지층과 무당층(56.8% vs 30.9%)에서는 긍정평가가 압도적으로 높거나 다수인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34.2% vs 54.4%)에서는 부정평가가 다수였다.
다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다른 쟁점현안 조사와달리 긍정평가가 30%대 중반에 달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긍정평가 85.1% vs 부정평가 12.3%)에서 긍정평가가 80%대 중반을 넘었고, 중도층(68.1% vs 24.9%)과 보수층(55.5% vs 38.5%)에서도 긍정평가가 대다수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긍정평가 89.9% vs 부정평가 7.5%)에서 긍정평가가 80%대 후반을 기록했고, 대전·충청·세종(76.7% vs 20.4%), 경기·인천(75.4% vs 20.1%), 부산·울산·경남(72.9% vs 20.2%)에서도 긍정평가가 70%를 상회했다. 서울(긍정평가 67.1% vs 부정평가 25.7%)과 대구·경북(52.4% vs 35.7%) 역시 긍정평가가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30대(긍정평가 78.6% vs 부정평가 20.2%)와 40대(78.1% vs 16.4%)에서는 10명 중 8명에 이르는 대다수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50대(69.8% vs 21.4%), 20대(68.5% vs 23.6%), 60대 이상(65.4% vs 27.7%)에서도 긍정평가가 60%대 중후반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2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922명에게 접촉해 최종 501명이 응답을 완료, 8.5%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삼지연=뉴스핌]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20일 오후 삼지연 초대소를 방문해 산책하고 있다. 2018.09.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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