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이하여신비율 1.93%, 레버리지비율 6.7배 등 감독기준 모두 충족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신용카드사를 제외한 여신전문금융회사(이하 여전사)의 올 상반기 순이익이 이자수익 덕분에 크게 증가했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여전사 92곳의 올 상반기 순이익은 1조106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4.3%(2165억원) 증가했다.
[자료=금융감독원] |
할부, 리스 등 자산이 증가함에 따라 고유업무 순이익(1조3515억원)이 639억원(5%) 늘어난 데다, 대출자산 증가로 이자수익(2조5554억원)도 2972억원(13.2%)이나 급증한 덕분이다.
올 6월 말 여전사의 할부, 리스 등 고유업무 자산은 53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말보다 7.9%(3조9000억원), 대출자산은 65조7000억원으로 14.5%(8조3000억원) 각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93%로 전년 동월 말보다 0.23%포인트 하락했다. 또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6.1%로 0.2%포인트 떨어졌고, 레버리지비율은 6.7배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모든 여전사는 감독규정에서 정한 지도기준(조정자기자본비율 7% 이상, 레버리지비율 10배 이내)을 충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감원은 여전사의 경영지표를 점검하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범 운영, 가계대출·개인사업자대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제정 등 가계부채 관리대책을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mil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