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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들어올때 노를 저어라"…동남아, 미중 무역전쟁에 웃는다

기사입력 : 2018년09월19일 16:41

최종수정 : 2018년09월19일 16:48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무역전쟁에서 승자는 없다"

이코노미스트들 사이에서 일반적으로 회자되는 말이다. 하지만 동남아시아 기업들은 이런 격언이 틀렸다는 걸 보여주려 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무역전쟁이 격화되자 기업들은 미국과 중국에서의 사업을 재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동남아로 신규 주문 밀려들고 생산지를 옮기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중국에 있는 미국 기업 430여곳 중 약 3분의 1이 생산지를 해외로 이전했거나 검토 중이라고 주중미국상공회의소(AmCham China)와 주상하이미국상공회의소(AmCham Shanghai)가 지난 13일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동남아가 최고 선호 지역으로 꼽혔다.

베트남 가구 생산업체 푸타이(Phu Tai)가 이런 현상으로 수혜를 입고 있는 대표적 기업이다. 월마트 스토어의 미국 아울렛용 가정 가구를 만드는 이 회사는 올해와 내년에 걸쳐 수출을 30% 늘릴 계획을 세웠다.

또 회사는 근거지 베트남 빈딘성에 있는 두 개의 공장을 확장하기 위해 약 10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동나이성의 다른 공장 두 곳의 생산라인도 개선할 예정이다.

푸타이는 지난 4일 블룸버그와 통화에서 "주문이 늘면서 이를 우리의 대미 수출이 촉진될 좋은 기회로 보고 있다"며 "미중 무역전쟁이 확대하는 점을 고려해 많은 미국 수입업체가 베트남에서 구매하는 쪽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남아 10개국이 포함된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은 낮은 생산 비용과 경험이 축적된 제조 공장, 견고한 성장률 덕분에 신규 공장의 '천연 자석'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중국과의 지리적 접근성이 좋을 뿐 아니라 사업 환경 순위도 개선되고 있다. 아세안 5대 경제국의 평균 경제성장률은 약 5.3%다.

홍콩 무역개발위원회의 니콜라스 콴 연구 책임자는 18일 기자회견에서 동남아를 '경제 파워하우스(economic powerhouse)'로 부르며 동남아는 홍콩 기업에 무역전쟁의 긴장 속에서 안전한 피난처로, 인기 있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자료= 주중미국상공회의소와 주상하이미국상공회의소, 블룸버그통신]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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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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