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지역서 수상레저 즐긴다"
내수면 마리나 최종 후보지 선정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내륙에서 요트를 즐길 수 있는 ‘내수면 마리나’ 최종 후보지가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춘천 의암호 등 12개 지역을 내수면 마리나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선정된 곳은 의암호, 시화호, 형산강 하구, 화명생태공원, 을숙도생태공원, 삼락생태공원, 경인항 함상공원, 영암호, 심포항, 탑정호, 청풍호 청풍랜드, 남한강 등이다.
마리나란 스포츠 또는 레크리에이션용 요트, 모터보트 등을 위한 항구를 말한다. 즉, 항로와 정박시설 뿐만 아니라 주차장·호텔·놀이시설 등을 포함한 넓은 의미의 항만을 의미한다.
내수면 마리나항만 개발유형 [출처=해양수산부] |
해수면에 비해 잔잔한 수면을 형성한 내수면 마리나는 수상레저 초보자에게 안성맞춤인 곳이다. 또 외곽 방파제 등의 건설 고비용이 들어가지 않는 이점이 있다.
상대적으로 짧은 공사 기간도 장점이다.
아울러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만큼, 지역사회의 관심이 높다.
선정된 지역에는 도심 레저형, 전원 휴양형으로 내수면 마리나 개발유형이 구축된다. 도심 레저형은 도심 강변의 친수공원 역할로 수상레저 교육과 스포츠 체험 등이 가능한 형태다.
전원 휴양형은 호수, 내수면 리조트, 호텔 등과 연계한 휴식이 가능하다.
최종 후보지 12개소는 현재 마련 중인 ‘제2차(2020~2029) 마리나항만 기본계획’을 반영, 내수면 마리나 개발을 위한 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다.
최준욱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은 “도심에서 접근하기 쉬운 내수면에서의 수상레저 수요가 크게 늘고 있으나, 현재 내수면 마리나는 2개소에 불과해 관련 시설이 많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내수면 마리나 개발을 통해 국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jud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