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아메리카 '관세 직격탄' IT부터 항만까지 초비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트럼프 행정부의 2000억달러 규모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 발표에도 뉴욕증시가 강한 저항력을 보였지만 자동차부터 건설, IT 등 주요 산업의 충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번지고 있다.

건설업계는 이번 관세로 인해 10억달러 규모의 세금 폭탄을 맞은 것이나 다름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내년 미국 자동차 메이저의 실적이 크게 후퇴할 것이라는 경고도 나왔다.

애플의 일부 제품이 관세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IT 업계 전반에 걸친 타격이 작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미국 로스엔젤레스 항구 [사진=블룸버그]

18일(현지시각) 신용 평가사 무디스는 무역 마찰과 에너지 가격 상승이 맞물리면서 내년 소형 트럭과 승용차 등 자동차 업체들이 고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가뜩이나 자율주행차를 포함한 첨단 기술 개발과 대체 에너지 관련 제품 생산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야 하는 상황에 작지 않은 악재라는 지적이다.

이날 CNBC는 이번에 발표된 3차 관세가 주택 건설 업계에 10억달러 규모의 세금이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내년 1월 관세가 25%로 상향 조정될 경우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6000여가지의 관세 대상 품목 가운데 건축 자재가 600가지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수입액 기준으로 10억달러에 해당하고, 10%의 관세는 고스란히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IT 업계도 비상이다. 반도체 칩을 포함한 각종 부품에 관세가 적용, 스마트폰부터 컴퓨터까지 주요 제품의 생산 비용 상승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기업들이 관세로 인한 부담을 소비자들에게 전가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지만 시장 지배력이 낮은 제조업체일수록 간단치 않은 문제다.

또 이를 소비자 가격에 반영하더라도 이에 따른 판매 부진을 감내해야 한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부품으로 컴퓨터를 제조하는 델은 앞으로 실적과 고용에 커다란 타격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실리콘밸리의 중소 규모 기업들은 심각한 경영난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됐다.

로스앤젤레스(LA)를 중심으로 미국 주요 항만도 울상이다. 중국 수입품 절반 가량에 관세가 적용된 데 따라 교역이 위축, 물류와 컨테이너 선박 및 항만 업계도 타격을 피하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에너지 업계도 긴장하고 있다. 중국이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를 대상으로 보복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다.

지난달 중국 정부는 미국산 에너지에 대해 25%의 관세를 시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가뜩이나 중국 시장을 놓고 러시아와 호주, 카타르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미국 업체들이 경쟁력을 잃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 업체들이 미국 합작 프로젝트의 투자를 회피하는 한편 에너지 거래를 축소할 것이라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이 밖에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유통업계도 시름에 빠졌다. 크리스마스 트리 소품부터 가전제품까지 가격 상승이 한파를 몰고 올 수 있다는 우려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기현 자택·사무실·차량기록 전방위 압색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17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전방위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 로저 비비에 가방 수수의혹사건' 과 관련해, 차량출입기록 확인 등을 위해 국회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진은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23년 12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특검팀은 이와 함께 김 의원의 서울 성동구 자택,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돌입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여사의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260만원 상당 로저비비에 클러치백과 김 의원의 배우자 이모 씨가 작성한 편지를 발견했다. 2023년 3월 17일이 적힌 편지엔 김 의원의 당대표 당선에 대한 감사 인사가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팀은 해당 가방이 2023년 3월 8일 김 의원의 당선 직후 건네진 대가성 선물이라고 보고 최근 이씨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김 여사 측이 당초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했으나 당시 권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김 의원을 지지했고, 이씨가 답례로 가방을 건넸다는 특검팀의 관측이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가방 구매 대금이 김 의원에게서 빠져나갔을 가능성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김 여사 측에 대한 청탁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아내가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의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을 한 것"이라며 "이미 여당 대표로 당선된 나와 내 아내가 청탁할 내용도, 이유도 없었다. 사인 간의 의례적인 예의 차원의 인사였을 뿐"이라고 했다.  이날 김 의원은 압수수색 현장에서 "민주당 하청으로 전락한 민중기 특검의 무도함을 여러분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박노수 특별검사보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yek105@newspim.com 2025-12-17 13:31
사진
로저스 쿠팡 대표 "전직 직원이 정보 탈취"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이사는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개인정보 유출 사고 청문회에서 "개인정보 유출 피의자로 지목된 전직 직원은 재직 중 탈취한 키를 이용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현재 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신병 확보와 적절한 처벌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저스 대표는 "해당 직원은 퇴사 당시 모든 시스템 접근 권한이 회수됐지만, 재직 중 탈취한 키를 사용해 이후 접근 토큰을 생성했고 고객으로 사칭해 개인정보에 접근했다"며 "그 결과 한국 국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헤롤드 로저스 쿠팡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관련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17 pangbin@newspim.com 쿠팡은 사건 인지 직후 기술적 조치를 취했다고 강조했다. 브렛 매티스 쿠팡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는 "사건이 발발하자마자 서명 키를 완전히 폐기해 추가적인 활동이 불가능하도록 조치했다"며 "한국 규제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외부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과 함께 통제 체계를 재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건을 계기로 보안 체계를 전반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로저스 대표는 이번 사고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즉시 공시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미국 개인정보법상 이번 유출 데이터 유형은 공시 의무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사안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이날 SEC에 관련 내용을 공시했다"고 밝혔다. mkyo@newspim.com 2025-12-17 12:1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