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아메리카 '관세 직격탄' IT부터 항만까지 초비상

기사입력 : 2018년09월19일 04:31

최종수정 : 2018년09월19일 04:3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트럼프 행정부의 2000억달러 규모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 발표에도 뉴욕증시가 강한 저항력을 보였지만 자동차부터 건설, IT 등 주요 산업의 충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번지고 있다.

건설업계는 이번 관세로 인해 10억달러 규모의 세금 폭탄을 맞은 것이나 다름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내년 미국 자동차 메이저의 실적이 크게 후퇴할 것이라는 경고도 나왔다.

애플의 일부 제품이 관세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IT 업계 전반에 걸친 타격이 작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미국 로스엔젤레스 항구 [사진=블룸버그]

18일(현지시각) 신용 평가사 무디스는 무역 마찰과 에너지 가격 상승이 맞물리면서 내년 소형 트럭과 승용차 등 자동차 업체들이 고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가뜩이나 자율주행차를 포함한 첨단 기술 개발과 대체 에너지 관련 제품 생산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야 하는 상황에 작지 않은 악재라는 지적이다.

이날 CNBC는 이번에 발표된 3차 관세가 주택 건설 업계에 10억달러 규모의 세금이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내년 1월 관세가 25%로 상향 조정될 경우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6000여가지의 관세 대상 품목 가운데 건축 자재가 600가지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수입액 기준으로 10억달러에 해당하고, 10%의 관세는 고스란히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IT 업계도 비상이다. 반도체 칩을 포함한 각종 부품에 관세가 적용, 스마트폰부터 컴퓨터까지 주요 제품의 생산 비용 상승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기업들이 관세로 인한 부담을 소비자들에게 전가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지만 시장 지배력이 낮은 제조업체일수록 간단치 않은 문제다.

또 이를 소비자 가격에 반영하더라도 이에 따른 판매 부진을 감내해야 한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부품으로 컴퓨터를 제조하는 델은 앞으로 실적과 고용에 커다란 타격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실리콘밸리의 중소 규모 기업들은 심각한 경영난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됐다.

로스앤젤레스(LA)를 중심으로 미국 주요 항만도 울상이다. 중국 수입품 절반 가량에 관세가 적용된 데 따라 교역이 위축, 물류와 컨테이너 선박 및 항만 업계도 타격을 피하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에너지 업계도 긴장하고 있다. 중국이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를 대상으로 보복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다.

지난달 중국 정부는 미국산 에너지에 대해 25%의 관세를 시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가뜩이나 중국 시장을 놓고 러시아와 호주, 카타르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미국 업체들이 경쟁력을 잃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 업체들이 미국 합작 프로젝트의 투자를 회피하는 한편 에너지 거래를 축소할 것이라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이 밖에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유통업계도 시름에 빠졌다. 크리스마스 트리 소품부터 가전제품까지 가격 상승이 한파를 몰고 올 수 있다는 우려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