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차 한·중 어업공동위원회 제1차 준비회담 개최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한·중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어선 입어규모 등 한·중 어업의 본격적인 논의가 진행된다.
해양수산부는 18일부터 20일까지 중국 광저우에서 ‘제18차 한·중 어업공동위원회 제1차 준비회담’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1년 한·중 어업협정이 발효된 이후 양국은 매년 ‘한·중 어업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있다. 한·중 어업공동위에서는 내년 양국 어선의 입어규모와 조업조건, 조업질서 유지방안, 해양생물자원의 보존방안 등 양국 간 어업 협력사항을 논의한다.
수산자원 관리수역 [뉴스핌 DB] |
이번 국장급 회담에서도 2019년 한·중EEZ의 입어 척수와 어획할당량, 입어절차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최근 양국어선의 조업상황과 합의내용 이행 여부도 점검한다. 또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개선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더불어 한·중 잠정조치수역(한·중 어업협정에서 양국이 공동 관리하도록 설정한 수역)을 포함, 어업협정 대상수역 내의 해양생물자원 현황을 공동 조사한다.
이 밖에 수산자원을 공동 관리하는 방안도 협의할 방침이다.
해수부 측은 “양국은 이번 1차 준비회담에서 각 개별의제에 대한 양국 간 의견을 공유하고, 올해 11월경 개최할 예정인 2차 준비회담 및 ‘제18차 한·중 어업공동위원회’ 본 회담에서 협의내용을 조율한 후, 주요 의제에 대해 최종적으로 합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양동엽 해수부 국제원양정책관은 “이번 1차 준비회담에서 우리측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한·중 배타적경제수역에서의 원활한 조업과 조업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jud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