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가계동향조사 개편방안 발표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도 열려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지난달 통계청장 경질 논란 당시 도마에 올랐던 소득 통계가 전면 개편된다. 또, 각 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1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통계청은 오는 18일 브리핑 등을 통해 소득·지출 부문 가계동향조사 관련한 '가계동향조사 통합작성방안'을 발표한다.
강신욱 통계청장이 8월31일 정부대전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제24회 통계의 날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통계청] |
강신욱 청장 취임 이후 처음부터 발표되는 통계 개편 방안이다. 그동안 알려졌던 개편 방향에 따르면 내년부터 가계동향조사의 소득과 지출 부문이 통합된다. 소득·지출 표본도 통합한다.
하지만 통계청의 개편에 대해 일각에서는 일관성 없이 정권에 따라 통계를 손본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작년부터 분리했던 조사를 다시 합쳐 2016년 형태로 재설계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본격적인 장관 후보자 검증이 시작된다. 오는 19일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산업부는 청문회가 후보자의 도덕성이나 자질 등에 대한 검증보다는 탈원전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고 성 후보자에 대한 보수 야당의 탈원전 중심 정책역량 검증에 대한 수비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니다.
청문회에서는 원자력산업과 원전 수출 위축 우려, 한국전력과 한수원 적자, 원전 지역 주민의 반발 등 지난 1년간 보수 야당이 탈원전의 문제라고 주장한 사안들을 다시 언급하고 이에 대한 성 후보자의 입장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개최된다. 고용부에 따르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지난 12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무위원후보자 고용노동부 장관 이재갑 인사청문회 실시 계획안'을 의결했다.
이밖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등의 인사청문회가 예정돼 있다.
fedor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