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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엔 뜸한 중국 유커 발길 아프리카에 북적

기사입력 : 2018년09월17일 10:49

최종수정 : 2018년09월17일 11:21

중국인 아프리카 관광객 수 역대 최고

[서울=뉴스핌] 고은나래 기자 = 중국과 아프리카와의 협력이 확대되면서 최근들어 아프리카를 향한 유커(游客, 중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부쩍 늘고 있다.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Ctrip)이 밝힌 ‘2018 상반기 아프리카 관광 빅데이터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한 해 씨트립을 이용한 단체여행, 자유여행, 맞춤투어, 현지투어 등 관광 상품들이 전년도에 비해 약 60% 가까이 증가했다.

2018년 들어 7개월 동안 관광객수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70% 이상 늘었다.

올해들어서는 특히 이달초 중국·아프리카 협력 포럼(FOCAC)이 성공적으로 치러진 가운데 아프리카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커들의 관련국 여행이 한층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증가 추세로 봤을 때, 아프리카는 올해 중국인 관광객 수 증가세가 가장 높은 지역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씨트립 관계자는 “아프리카는 중국인들에게 ‘동경의 대륙’이었다”면서 “한동안 전 세계를 시끄럽게 하던 에볼라 바이러스와 치안 문제가 해결되면서 근래 들어 관광 수요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무비자와 도착비자로 갈 수 있는 아프리카 국가가 늘어난 것도 여행 수요가 늘어난 주요 원인중 하나라인 것으로  파악됐다.

씨트립 해외여행 상품 담당자는 “2016년 6월부터 북아프리카 모로코 무비자가 가능해지면서 유커 수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모로코 여행국 중국 대표처 통계에 따르면 2017년 한 해 동안 모로코를 찾은 유커는 12만 명이며, 올해 1~5월에만도 이미 10만 명을 돌파했다.

중국인 관광객 수가 급증하면서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 역시 적극적으로 중국인을 위한 비자 완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집트와 탄자니아의 경우 도착비자로 관광이 가능하며. 튀니지는 무비자로 입국이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중국·아프리카 직항 노선 확대도 아프리카 여행을 늘리는 촉진제가 되고 있다. 올해 8월 중부 지역으로는 처음으로 우한(武漢) 모리셔스(Mauritius) 간 직항 노선이 개통됐다.

씨트립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인 여성의 아프리카 여행 선호도가 54%로 남성(46%)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80허우(80後, 1980년대 출생자), 70허우(70後)가 각각 25%, 20%로 아프리카 여행의 주요 소비층이었으며, 90허우와 00허우의 비율도 점차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의 도시별 아프리카 여행자 수는 상하이(上海), 베이징(北京), 광저우(廣州) 등 1선 도시가 압도적이었으며, 1인당 평균 사용하는 여행 경비도 상하이가 1만 2034위안(약 196만 5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유커가 가장 많이 찾는 도시로는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등의 고대 유적지가 있는 이집트의 카이로(Cairo), 모리셔스 순이다.

한편 유커들이 몰리면서 아프리카 호텔 수 부족과 호텔 내 중국어 가능 직원 부족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이에 씨트립은 현지 호텔과 제휴를 맺고 내년부터 중국어 가능 직원을 현지에 파견할 계획이며, 아울러 나미비아(Namibia), 짐바브웨(Zimbabwe), 잠비아(Zambia), 탄자니아(Tanzania), 에티오피아(Ethiopia) 등 지역으로 여행상품을 확대하기로 했다. 

 

nalai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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