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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美 실리콘업체 '모멘티브' 인수 계약..."글로벌 경쟁력 강화"

기사입력 : 2018년09월13일 14:55

최종수정 : 2018년09월13일 14:55

원익QnC, SJL 파트너스와 컨소시엄 구성해 인수
"고부가 신제품 개발에 박차...글로벌 경쟁력 강화할 것"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KCC가 미국 글로벌 실리콘 제조업체 모멘티브 퍼포먼스 머티리얼즈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KCC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고부가제품 개발에 집중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KCC는 13일 서울 중구 회현동 법무법인 세종 사무실에서 정몽진 회장과 임석정 SJL파트너스 대표, 잭 보스(Jack Boss) 모멘티브 대표, 브래들리 벨(Bradley Bell) 이사회 의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CC가 미국 글로벌 실리콘 제조업체 모멘티브 퍼포먼스 머티리얼즈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KCC]

인수 금액은 약 3조5000억원(30억 달러)으로, 역대 한국 기업의 해외 M&A 거래 중 삼성전자의 하만 인수(80억 달러), 두산인프라코어의 밥캣 인수(49억 달러)에 이어 3번째로 큰 규모다.

이날 계약 체결에 앞서 KCC는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반도체 원료‧장비를 생산하는 원익QnC, 사모펀드(PEF) 운용사 SJL 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모멘티브를 인수하기로 한 안건을 통과시켰다.

KCC는 컨소시엄을 통해 모멘티브를 인수한 뒤 실리콘 사업과 쿼츠 사업을 분리할 계획이다. 모멘티브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실리콘 사업은 KCC가 운영하고, 나머지 쿼츠 사업은 원익QnC가 운영하는 방식이다. SJL파트너스는 각각의 회사 지분 절반씩을 소유하게 된다.

KCC는 이번 모멘티브 인수가 완료되면 글로벌 실리콘 시장에서 미국의 다우듀폰, 독일의 바커 등과 함께 글로벌 메이저 플레이어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성장 동력으로 실리콘 사업을 과감히 확대, 종합 실리콘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발판을 확보한 것이기 때문이다.

모멘티브는 실리콘, 쿼츠 업계에서 첨단기술 소재 제품을 공급하는 특수소재 전문기업으로, 지난 2006년 미국 사모펀드 아폴로PE가 제너럴일렉트릭(GE) 핵심 계열사이던 GE어드밴스드머티리얼즈와 GE바이엘실리콘, GE도시바실리콘 등을 인수 합병해 출범시킨 회사다.

KCC의 모멘티브 인수는 글로벌 TOP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반도체, 자동차, 화장품 등 한국의 주력 산업들의 기초 원료가 되는 핵심 소재의 원천 기술을 보유하게 돼 한국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KCC 관계자는 "모멘티브는 오랜 기업 역사를 가진 만큼 축적된 기술 개발 능력도 세계 최고 수준이며 이는 유‧무기화학을 아우르는 KCC의 기술력과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기능성 첨가제 등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 아시아 지역에서 꾸준히 점유율을 늘려온 것에 더해 미국과 중국, 유럽 등 빅 마켓으로 시장을 넓혀나가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us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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