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시는 13일 금융위원회 및 산업은행에 STX조선해양의 RG(Refund Guarantee) 발급 등 경영 정상화를 건의했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이날 건의문을 통해 “STX조선해양은 지난 4월 자구계획을 노사가 희생을 바탕으로 수용하면서, 신규자금 투입없이 자산매각 및 고강도 비용절감 등 자력생존을 위해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왼쪽줄 앞에서 세 번째)이 지난 8월 30일 국회의원 간담회에서 STX조선해양의 경영정상화를 건의하고 있다.[사진=창원시청] 2018.8.30. |
그러면서 “황폐해져 가는 지역경제의 회생과 조선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STX조선해양의 경영정상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RG발급제한 한시적 유예, 신규수주 허용, 금융지원, 진해국가산단 미개발지역 산단 해제, 공유수면 점·사용료 부담 경감 등 STX조선해양이 자력생존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지역 국회의원과 금융위원회 및 산업은행은 “지역경제회복, 조선산업활성화를 위해 창원시의 STX조선해양 경영정상화 건의사항을 적극 검토·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허 시장은 “국회 및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지역상공계를 비롯한 지역민의 염원이 있기에, 저력의 STX조선해양은 멀지 않은 시일내에 반드시 경영정상화가 이루어질 것”이라며 “창원시도 과거 세계 조선업계 빅4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는 긴급경영안정자금 편성, 동반성장협력자금 조성, 중소기업육성자금 및 소상공인육성자금 추가 편성, 창원조선업희망센터 재취업프로그램 운영연장, 고용위기지역 및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지정 등 위기극복을 위해 정책적 노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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