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대구·경북

속보

더보기

창원시, 경제 재도약 위한 방위산업 육성 '시동'

기사입력 : 2018년09월13일 13:08

최종수정 : 2018년09월13일 13:08

4대분야 15개 사업 중장기 로드맵 3천억 투자
강소기업 50개 육성, 매년 인력 50명 양성 등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가 지역 경제 제2도약을 위한 첫걸음으로 방위산업을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13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기계산업의 최대 집적지인 창원의 미래먹거리 산업을 발굴하고 침체된 기계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창원 방위산업 활성화 중·장기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허 시장이 발표한 창원 방위산업 활성화 중·장기계획은 방위산업진흥원을 창원에 설립하고, ‘창원 첨단방위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방위산업 융합생태계 조성 ▲기술혁신형 방산기업 육성 ▲글로벌 협력 및 해외마케팅 ▲방산 전문인력 역량강화 등 4대 분야, 15개 세부지원 사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13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 방위산업 활성화 중·장기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창원시청] 2018.9.13.

우선 융합생태계 인프라 구축 분야에서는 방위산업을 전문적으로 연구·지원하는 ‘방위산업진흥원’을 사업비 350억원, 연구원 300명 규모로 창원시에 설립을 추진한다. ‘방위산업진흥원’이 설립되면 방위산업진흥 계획을 수립하고, 방산중소기업에 기술지원 및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미래먹거리 확보에 첨병 역할을 하게 된다.

의창구 동읍 일원에 총사업비 1137억원을 투입해 ‘국방첨단기술연구단지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방산중소기업 전용공단과 함께 연구시설이 입주할 계획이다.

진해 육대부지에는 ‘중소형 특수선박 지원센터 구축사업’이 총사업비 400억원을 투입되어 추진 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다. 이는 총 사업비 834억원이 투입되는 ‘전기선박육상시험소’와 함께 선박 분야 기술지원의 한 축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창원산업진흥원에 ‘첨단방위산업 지원센터’도 만들어 방산항공 강소기업 육성과 해외 수출지원 등을 전담토록 할 계획이다.

기술혁신형 방산기업 육성 분야에서는 방산 강소기업을 총 사업비 58억원을 투입해 2022년까지 10개사, 2026년까지 추가로 30개사를 육성할 계획이다.

항공부품 분야에도 26억원을 들여 ‘항공부품 국산화’, ‘시험인증지원’ 등을 통해 2022년까지 강소기업 10개사를 육성을 추진한다.

부품국산화 및 성능개량 지원사업에는 2026년까지 총 사업비 20억원을 투입해 부품국산화율을 높이고, 시험평가 및 장착시험을 지원한다. 방산기업 역량강화 지원사업 및 방산·항공부품기업 네트워크 지원사업은, 총사업비 13억원을 투입해 2022년까지 지원한다.

글로벌 협력 및 해외마케팅 분야에서는 방산 수출지원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지난 5일 해외 주재 무관들의 모임인 ‘한국국방외교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다양한 루트를 통해 해외바이어를 발굴하고, 수출 활성화 지원에 적극 나선다.

해외 밸류체인 및 창정비 시장 진입지원 사업, 맞춤형 수출연계 지원사업, 항공부품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에는 총 34억원을 투입한다.

글로벌 방산기업의 협력업체로 등록될 수 있도록 바이어 발굴 및 마케팅 지원,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KODITS)와 연계한 B2B상담 등을 통해 지역기업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방산전문인력 역량 강화 분야에서는 첨단방위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적극 지원 할 예정이다. 총사업비 24억원이 투입되어 방산전문인력 300명 이상 육성한다.

지역대학과 연계해 2019년 ‘방위산업대학원’ 개설을 추진하고 방산전문인력 공급 갈증 해소하기 위해, 기업맞춤형․취업확정형 전문인력양성 사업도 추진한다.

국방품질관리 및 경영정착지원도 추진된다. 2020년까지 총사업비 4억5000만원이 투입되어 국방품질관리 및 경영정착지원 30개사, 200명 이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1단계가 완료되는 2023년에는 ▲내수중심에서 수출중심’ 산업으로 ▲국내 밸류체인 중심에서 글로벌 밸류체인 전환 ▲집적형 방산·항공 클러스터에서 융합형 방산·항공 클러스터로 확대 ▲기업의 제한적 산업 참여에서 일반기업 방산 산업 진출 ▲방산·항공 강소기업 10개사에서 50개사로 증가된다.

그뿐만 아니라 생산액 5.6조원, 수출 6100억원, 고용 1만명 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방산의 불모지에서 40년만에 세계수준의 무기를 독자개발하고 수출하는 나라가 되었듯이, 우리가 다함께 뜻을 모은다면, 방위산업과 항공부품산업이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날이 올 것이다"라며 "국민배우, 국민가수가 있듯이 방위산업과 항공기부품산업도 국민산업이 되도록 창원시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news234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