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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보수대통합 놀음, 잔명 부지하나"... 한국·바른미래당 향해 맹비난

기사입력 : 2018년09월13일 09:54

최종수정 : 2018년09월13일 09:54

노동신문, 논평서 "통합놀음, 잔명부지 위한 것" 공세
"한반도 전쟁위기 몰아온 자들의 야합, 궁여지책일 뿐"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북한 매체가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을 겨냥해 "보수대통합 놀음을 벌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3일 ‘잔명 부지를 위한 보수대통합 놀음’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흩어진 보수세력들을 다시 긁어모으고 있다”며 “이는 민심의 증오와 배격을 받고 파멸의 나락으로 굴려 떨어지는 가련한 신세를 모면하고 잔명을 부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여야 3당 원내대표가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합의사항을 발표한 후 정론관을 나서고 있다. 왼쪽부터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관영,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2018.08.30 yooksa@newspim.com

그러면서 “시대 흐름을 되돌려 세우려고 최후의 발악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친(親)재벌 정책으로 경제와 민생을 파탄시키고 부정부패만을 일삼아온 자들의 집결”이라고 말했다.

매체는 이어 “민주주의를 말살하고 독재 시대를 되살려보려는 파쇼잔당들의 규합인 동시에 북남대결을 격화시켜 조선반도(한반도)에 전쟁 위기를 몰아온 자들의 야합”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또 “역사의 준엄한 신판을 받고 극도의 위기에 몰린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보수야당들이 고질적인 악습을 되살려 정치 기만극을 또 다시 연출하고 있다”면서 “그 것은 제 명을 다 산 자들의 궁여지책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키웠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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