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서 '삼성 AI 포럼 2018' 개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인공지능은 우리 일상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비한 연구개발(R&D)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사장)겸 종합기술원장은 12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삼성 AI 포럼 2018'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AI는 삼성전자를 포함해 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등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업체가 주목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AI를 5세대 이동통신(5G), 바이오, 전자부품과 함께 4대 미래 성장사업으로 선정, 25조원을 투자해 핵심 역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김기남 삼성전자 사장이 12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 AI 포럼 2018'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의 AI 비전은 오는 2020년부터 실현된다. 모든 사물인터넷(IoT) 제품에 AI 기술을 적용하고, 이를 자사의 가전 제품과 연동, 또 지능형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인 '빅스비'를 통해 삼성전자만의 차별화된 AI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김기남 사장은 "AI는 방대한 학습 데이터를 요구하고, 이에 뉴럴 네트워크 프로세서 등 혁신적인 기술이 필요하다"며 "삼성전자는 이에 대비해 R&D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AI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 영국 케임브리지, 캐나다 토론토, 러시아 모스크바, 미국 뉴욕에 AI 연구센터 신설하는 등 활발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 AI 총괄센터를 중심으로 글로벌 연구거점에 약 1000명의 AI 선행 R&D 인력도 확보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삼성 AI 포럼 행사에는 김기남 사장 외 얀 르쿤 미국 뉴욕대 교수, 요수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 조엘 피노 맥길대 교수, 애런 쿠르빌 몬트리올대 교수, 양은호 카이스트 교수 등이 참여해 자기 지도 학습, 강화 학습 등 최신 AI 기술과 미래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김기남 사장은 "AI 기술혁신을 위한 우리의 노력이 인류 문제를 해결하고, 세상을 이롭게 하기를 기대한다"며 "오늘 세계적 AI 혁신가들을 모시고 AI 기술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미래 협력을 위한 기반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AI 포럼의 취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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