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경찰이 사이버성폭력 사범 특별단속을 통해 총 570명을 검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중 28명은 구속됐다.
경찰청은 사이버안전국에 ‘사이버성폭력 특별수사단’을 설치, 지난 8월 13일부터 11월 20일까지 100일간 음란사이트, 웹하드 운영자와 음란물 유포자 등을 단속하는 사이버성폭력 사범 100일 특별단속을 진행 중이다.
10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본청 앞에서 36개 여성단체가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의 불법촬영물 편파수사를 규탄하고 있다. 2018.08.10 zunii@newspim.com [사진=김준희 기자] |
경찰은 이번 특별 단속 결과 웹하드를 자진폐쇄하거나, 음란물을 자진해 내리는 등 상당한 반향이 나왔다고 말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본격적으로 사이버 성폭력에 대한 수사 노하우나 불법 행태가 파악되면 더 수사가 가속화되리라 생각한다”며 “특히 헤비업로더와 웹하드 업자간의 유착 관계와 방조 행태 등의 수법도 파악해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또 수사가 어려웠던 해외 음란사이트도 불법 광고나 성매매 도박 등 배너 광고 게시자 등을 수사를 통해 구속하는 등 진척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해외 서버를 개설해도 국내 접속을 차단하는 방법도 찾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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