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포토스토리] 뉴욕 패션위크, 장애인을 위한 2019 S/S 컬렉션…"차별없는 패션을 꿈꾸다"

기사입력 : 2018년09월10일 11:12

최종수정 : 2018년09월10일 11:12

RODF "누구나 멋스럽게 꾸밀 수 있다"

[뉴욕 로이터=뉴스핌] 최윤정 인턴기자 = 뉴욕 패션위크에 캘빈 클라인과 톰 포드 등 패션계 거물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지난 5일(현지시각) 장애인 모델들과 함께한 특별한 패션쇼가 열렸다. 장애인들의 패션 선택 권리를 확대하기 위한 맞춤 의상 '어댑티브 패션'을 추구하는 비영리단체 '런웨이 오브 드림스(RODF·Runway of Dreams Foundation)'가 개최한 쇼다.

뉴욕 패션위크 '런웨이 오브 드림스' 어댑티브 패션쇼 [사진=로이터 뉴스핌]

RODF는 남들과 다른 신체조건을 가져도 멋스럽게 꾸밀 수 있다는 생각에서 출발해 장애인들이 쉽게 입고 벗을 수 있도록 배려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장애인들은 '어댑티브 패션'이 일상 생활에서의 불편함을 해소시켜 주고, 사회에 대한 소속감 강화해준다는 반응이다.

RODF 패션쇼는 뉴욕 패션위크 '패션 혁명(Fashion Revolution)'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다양성과 포용성을 표방하는 패션계 대형 브랜드 토미힐피거, 나이키, 타켓이 참여했고, 신체적 장애를 가진 모델 30명이 2019 봄 시즌 의상을 입고 런웨이에 등장했다.

민디 샤이어(Mindy Scheier) RODF 설립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나 가비오스는 나이키 모델로 활동한 당시 다리를 다쳐 장애인 모델로 전향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근육위축병을 앓고 있는 아들을 둔 민디 샤이어(Mindy Scheier) RODF 설립자는 지난해 장애 아동을 위한 컬렉션을 제작했고, 올해 성인용 컬렉션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샤이어 대표는 "아들 올리버가 평범한 사람들이 입는 옷이 입고 싶다고 말했다. 그 이후로 장애인을 위한 옷에 관심을 가져왔고, 미국에서만 6000만명, 전세계적으로 십억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똑같은 불편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단체 설립 배경을 밝혔다.

2년 전 절벽에서 떨어져 다리를 다친 전직 나이키 모델 한나 가비오스(25)는 "이번 패션쇼는 소비자와 모델 모두에게 새롭운 기회"라며 "내 다리에 붙어있는 교정장치를 굳이 가리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에게 내가 가진 것을 자랑하듯 내보이면서 개성을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RODF 측은 "어댑티브 패션 디자이너를 위한 장학금 프로그램이 있다. 모두가 원하는 옷을 입을 자격이 있다. 이제는 패션업계에서 다양한 모양, 사이즈, 기능성을 고려해야 할 때"라며 어댑티브 패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경미한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인기드라마 '브레이킹 배드'의 대표배우 RJ 마이트는 패션쇼 갈라행사를 주관해 관심을 모았다.

지난 5일 시작한 뉴욕 패션위크는 오는 12일까지 일주일간 열린다.

뉴욕 패션위크 '런웨이 오브 드림스' 어댑티브 패션쇼 [사진=로이터 뉴스핌]
뉴욕 패션위크 '런웨이 오브 드림스' 어댑티브 패션쇼 [사진=로이터 뉴스핌]
뉴욕 패션위크 '런웨이 오브 드림스' 어댑티브 패션쇼 [사진=로이터 뉴스핌]
뉴욕 패션위크 '런웨이 오브 드림스' 어댑티브 패션쇼 백스테이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배우 RJ 마이트는 '런웨이 오브 드림스' 패션쇼 갈라 이벤트를 주관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뉴욕 패션위크 '런웨이 오브 드림스' 패션쇼 갈라 행사에서 배우 RJ 마이트의 연설 내용을 수화통역사가 통역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yjchoi753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