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법무장관에게 '트럼프 행정부 내부의 레지스탕스'를 자처하며 익명의 사설을 쓴 고위 관리를 조사해 색출해내라고 지시할 것이라고 7일(현지시간)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 원에서 트럼프 정부의 내부 난맥상과 문제를 폭로한 익명의 신문 사설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물론 나는 제프 (세션스 법무장과 겸 검찰총장)에게 누가 이같은 글을 썼는지 조사해야한다고 말할 것"이라면서 "이는 국가 안보 문제라고 믿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5일 익명의 트럼프 정부 고위 관계자가 보낸 기고문을 게재해 엄청난 파장을 불러왔다. 이 기고문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의 난맥상은 물론, 일부에서 트럼프 대통령 축출 논의도 있었다고 폭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대해 "익명의 기고자는 겁쟁이" "익명 사설 게재는 반역적인 행위"라며 강력히 반발해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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