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9시7분쯤 현장 도착.. 약 30분간 현장 둘러봐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7일 오전 서울 동작구 상도동 지반침하 현장을 찾아 신속한 상황 수습을 촉구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9시7분쯤 지반침하 사고 현장에 도착해 "국민들의 불안을 없애는 차원에서 신속한 점검과 함께 붕괴한 건물 철거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사고가 여러 차례 이어지고 있다"면서 "민간 공사현장이나 구청이 관리하는 공사현장에 대해 좀 더 엄밀히 매뉴얼이 제대로 돼 있는지 충분히 시행되고 있는지 전면 심사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7일 오전 서울 상도동 공사현장에서 지반이 무너지면서 인근에 위치한 상도유치원 건물이 기울어져 있다. 2018.09.07 leehs@newspim.com |
앞서 6일 밤 11시22분쯤 서울 동작구 신축빌라 공사 현장에서 지반침하 현상이 발생했다. 이 여파로 인근 상도초등학교 내 유치원 건물이 10도가량 기울었다.
소방 당국은 6개동 49세대 규모(건축면적 936.8제곱미터) 신축빌라 공사 현장의 축대가 무너져 지반이 침하된 것으로 보고 있다.
남궁용 동작구청 건설교통국장은 "우선 응급조치로 압성토(흙을 쌓아 추가 붕괴 막기위한 작업) 공법을 하기로 했다"면서 "주변 공사장 등에서 사토를 가져와 흙을 쌓아 올릴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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