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5시 현재 1009명 의심 신고
잠복기 고려 6~7일 고비될 듯
[세종=뉴스핌] 김홍군 기자 = 학교에서 급식으로 제공하는 케이크를 먹고 설사와 고열 등 식중독 증세를 호소하는 학생수가 계속 늘고 있다.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교육부·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식품제조업체 더블유원에프엔비(경기 고양 소재)의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 섭취로 인한 식중독 의심환자수는 이날 오후 5시 현재 22개 집단급식소·1009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부산 7곳(490명), 대구 4곳(167명), 경기 1곳(31명), 전북 4곳(123명), 경북 2곳(64명), 경남 4곳(134명) 등이다.
이 제품은 지난달부터 이달 5일까지 6211박스(총 5589kg)이 생산돼 전량 유통전문업체인 풀무원푸드머스로 공급됐다. 현재까지 파악된 납품 급식소는 152개소로, 대부분 학교이다.
더블유원에프엔비(경기 고양 소재)의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을 먹고 설사와 고열 등 식중독 증세를 호소하고 있는 학생수가 1000명을 넘었다. <사진 : 식약처> |
식중독 의심신고는 지난 5일부터 접수되기 시작해 갈수록 늘고 있다. 살모넬라균 등 식중독균의 잠복기를 고려할 때 6~7일이 이번 사태의 고비가 될 전망이다.
식약처는 “식품제조업체와 유통판매업체를 통해 식중독 원인 규명을 위한 현장조사과 함께 제품 유통 현황을 조사 하고 있다”고 밝혔다.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