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000억원 규모에 이어 두번째…"RBC비율 올리기 위함"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신한생명이 자본확충을 위해 해외 후순위채를 발행한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생명은 임시 이사회를 열어 해외 후순위채 3억5000만달러(약 3900억원) 발행을 결정했다.
채권의 만기는 10년이며, 발행 5년 후 상환할 수 있는 콜옵션 조건이 붙는다. 대표 주관회사는 NH투자증권이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2021년 도입 예정인 새국제회계기준(IFRS17)에 대응해 RBC 비율을 올리기 위함"이라며 "발행 시기, 금리 등 구체적인 내용은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후순위채 발행이 성공하면 신한생명 RBC 비율이 240%까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신한생명 현 RBC 비율은 174.3%다.
한편 신한생명은 지난 6월에도 RBC 비율을 올리기 위해 2000억원 규모 후순위채를 연 4.03% 금리로 국내에서 발행했다. 이어 하반기 3000억원 규모 추가 자본확충 계획을 밝혔다.
[사진=신한생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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