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8K TV'가 뭐길래"…중국업체, IFA서 '가짜 8K'로 무리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中 창홍, IFA 전시부스에 '4K 올레드' → '8K 올레드'로
글로벌 TV 시장의 흐름, 'OLED'에서 '8K LCD'로 변화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전 세계 프리미엄 TV 시장이 혼란에 빠졌다. 세계 1위의 TV 업체인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부터 65인치 이상 대형 8K QLED TV로 프리미엄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TV 업체들의 프리미엄 전략에 고심이 깊어진 탓이다. 

8K QLED TV는 기존 TV 시장의 주류 해상도인 4K(3840×2160)보다 4배 선명한 8K 해상도(7680×4320)를 갖춘 액정표시장치 디스플레이(LCD) 기반의 TV다. 색 표현력을 높여주는 삼성전자만의 친환경(비카드뮴) 퀀텀닷(무기물 초미세 반도체 입자) 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퀀텀닷 TV는 자체발광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기반의 올레드(OLED) TV와 함께 대표적인 프리미엄 제품으로 꼽힌다.

삼성전자의 이 같은 8K TV 전략에 그간 LCD를 중심으로 성과를 내온 중국 TV 업체들은 크게 동요하는 모습이다. 심지어 중국의 창홍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5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TV쇼 'IFA'에서 4K 올레드 TV를 8K 올레드 TV로 잘못 전시하는 헤프닝을 벌이기도 했다.

다만, 창홍 관계자는 "IFA에서 창홍이 선보인 55인치 8K 올레드 TV 패널은 (한국의) LG디스플레이로부터 받아온 것"이라며 "우리는 8K LCD는 물론 8K OLED TV까지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해 분명한 의도가 있었다고 해석된다.  

◆ 창홍은 왜 '4K'를 '8K'라고 속였나?

과거 LG디스플레이가 55인치 8K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개발한 바 있어 창홍의 8K 올레드 TV는 관례자의 말처럼 진짜 8K 올레드 TV일 수도 있지만, 올해 IFA에 전시된 8K 올레드 TV는 LG전자가 선보인 88인치 제품이 유일했다는 LG 관계자들의 설명을 감안하면 창홍의 8K TV는 가짜일 가능성이 더욱 높아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LGD가 아직 55인치 8K OLED는 양산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창홍이 올해 IFA에서 '8K'로 거짓 전시한 4K 올레드 TV. 2018.09.01. flame@newspim.com

창홍은 중국의 하이센스(1위), TCL(2위)에 이어 스카이워스와 중국 시장에서 3위 자리를 다투는 주요 TV 업체다. 1972년부터 TV 사업을 시작해 2000년대 중반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TV 원조인 국내 오리온 PDP를 인수해 PDP TV 시장에 진입, 2014년부터는 'ChiQ'이라는 브랜드로 LCD TV 사업에 주력해왔다.

올레드 TV는 창홍에게 하이센스와 TCL, 스카이워스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필요한 프리미엄 제품이다.

창홍 입장에서는 삼성전자 외에도 TCL, 샤프, 하이얼 등이 8K LCD TV 시장을 확대하고, 하이센스와 샤프가 LG디스플레이와 올레드 디스플레이 수급을 논의하는 등 올레드 TV 시장에서도 입지가 좁아짐에 따라 '8K'를 내세울 수 밖에 없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선이다.

더불어 올해 IFA에서는 세계 1, 2위 TV 업체를 다투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물론 중화권(TCL, 하이얼, 샤프, 도시바), 유럽(베스텔)의 기업들까지 모두 앞다퉈 8K TV를 공개, 올레드 TV 시장은 예년만큼 큰 주목을 끌지 못하기도 했다.

기자는 이와 관련해 창홍 글로벌 오피스 등에 이메일을 통해 공식입장을 지속 요청했으나 아무런 답변도 받을 수 없었다. 

◆ 흔들리는 중국, 삼성의 '8K LCD TV' 독주 막기 어려워 

8K LCD TV가 이처럼 프리미엄 시장을 흔드는 이유는 8K 해상도는 65인치 이상 대형 TV에서 차별화된 고화질을 제공하는 동시에 LCD의 공급가격 하락 추세 속에서 수익을 높일 수 있는 '블루오션'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올레드 TV의 경우, 현재 OLED 디스플레이 전량을 LG디스플레이가 공급하고 있어 급격한 시장확대가 어렵지만, 8K LCD는 중국과 대만의 디스플레이 업체들로부터 수급이 가능하고, 오는 2020년부터 일본(8K 방송 상용화)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성장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삼성전자가 'IFA'에서 공개한 'QLED 8K TV'. [사진=삼성전자]

이미 시장에서는 8K LCD TV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사실상 독주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QLED 기술은 세계 유일의 친환경 퀀텀닷 기술로 프리미엄 시장에서 이미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갖고 있고, 특히 8K QLED TV에 적용된 '인공지능 업스케일링' 기술은 저해상도(SD급 이상) 영상도 8K 수준으로 높일 수 있어 콘텐츠(8K) 부족이라는 약점을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는 덕분이다.

더욱이 IFA 개막 전부터 LG디스플레이와 OLED 디스플레이 공급을 논의해 차세대 올레드 TV 출시에 대한 기대를 불어모았던 하이센스와 샤프가 이번 IFA에서 올레드 TV를 선보이지 않은 것도 이 같은 TV 시장의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와 비슷한 퀀텀닷 기술로 8K LCD TV 시장에 나선 TCL도 상황은 여의치 않다. 이는 TCL의 퀀텀닷 기술(ULED TV에 적용)은 인체에 유해한 카드뮴계 기술로, 중국 내수를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하이센스와 샤프 관계자는 이번 IFA에서 기자와 만나 "이번 IFA의 메인은 올레드가 아니라 8K LCD TV"라며 "당분간 프리미엄 시장은 8K LCD TV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fla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26일 검찰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김씨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북부지검 검찰은 2024년 1월 시행된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피해자 유족도 김씨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씨 범행으로 숨진 두 번째 피해자 A씨 유족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 범행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라며 "그럼에도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김씨 신상을 비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씨가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6-02-26 17:38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