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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귀사태 ‘벤츠 E클래스’ 없어서 못 판다

기사입력 : 2018년09월06일 10:55

최종수정 : 2018년09월06일 10:55

BMW 모델 불신 확산…경쟁모델에 눈 돌려
"같은 가격이면 브랜드 이미지 좋은 차로"

[서울=뉴스핌] 전민준 기자=최근 연이은 주행 중 화재 사태로 BMW코리아 5시리즈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경쟁모델인 벤츠코리아 E클래스가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 봇물 터지듯 주문이 밀려들자 벤츠코리아는 독일 본사에 긴급 공급 확대를 요청하는 등 추가 물량 확보에 들어간 상태다.

6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벤츠코리아는 플래그쉽 중형세단 ‘E클래스’에 대한 수요 급증으로 일부 전시장에서 품귀 현상이 나타나자 국내 공급량 확대에 나섰다. 품절 사태가 빚어질 만큼 E클래스 재고가 부족해지자 대응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국내 물량이 떨어져서 없어서 못 팔 지경이다”며 “추가 물량을 요청해서 지금 배에 실려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품이 적시에 전달될 수 있도록 본사와 소통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화재 사태 여파가 본격 시작한 지난 8월 BMW 5시리즈 판매량은 652대로 전월 대비 50% 떨어졌고, E클래스는 1346대로 51% 증가했다.

한국수입차협회 관계자는 “주요 전시장을 중심으로 E클래스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 당분간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일부 벤츠코리아 매장에서는 E클래스 예약은 더 이상 받고 있지 않다. 대기를 걸어놓는다고 해도 연말에야 차를 인도 받을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벤츠코리아 딜러사 관계자는 “추가 물량이 확정되는 대로 다시 예약을 받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E300.[사진=벤츠코리아]

이처럼 결함이 발생한 5시리즈 등에 대한 불신이 BMW코리아 모델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벤츠코리아는 E클래스를 제외한 C클래스, GLC, GLE 등 다른 모델들에 대한 반사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화재사태와는 무관하지만 BMW 차량 전반에 대한 이미지가 훼손되면서 고객들이 경쟁모델로 돌아서고 있다.

올해 8월까지 벤츠코리아는 총 4만8803대를 판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0.7%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도 31.6%로 지난해 같은 기간 27.1%보다 4.5%포인트 상승했다.

벤츠코리아의 올해 판매목표는 7만대, 현 추세대로라면 목표 달성은 충분하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해 고객 수요를 계속 끌어 모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minjun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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