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온라인 생방송은 성범죄 온상? 음란 채팅방까지 버젓이 방송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차 내부 헬스장 몰카에 음란 해외 온라인 생방송도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최근 중국에선 카풀 서비스 운전자가 여성 승객과의 대화 내용을 몰래 생방송 한 사건이 사회적 주목을 받으면서, 온라인 생방송이 성범죄의 온상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해외 원정 성추행 방송을 송출하는 왕훙(網紅, 1인 미디어)도 등장했다.

◆ 차 안, 헬스장, 외국까지. 성범죄 온상 중국 온라인 생방송

해외에 체류하는 한 중국 남성 왕훙은 최근 더우위(鬥魚) 플랫폼에 ‘나 오늘 정말 사랑하고 싶다’는 제목의 방을 개설한 뒤, 현지 외국 여성과 포옹하고 스킨십하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방송했다. 그는 방송에서 “형님들이 아이템을 쏴주면 키스해보겠다”며 시청자들을 선동했고 시청자들 역시 음란 채팅을 함께하며 방송을 즐겼다.

한 남성 왕훙이 현지 외국 여성과 포옹하는 장면을 중국 더우위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방송하고 있다. [캡쳐=남방도시보]

또 다른 왕훙은 헬스장에 여성 왕훙들을 게스트로 초청한 뒤, 퍼스널트레이너(PT)처럼 행동하며 뒤에서 껴안고 스킨십을 시도했다. 해당 방송은 후야즈보 플랫폼 메인 방송에 걸렸고, 시청자 수는 4만명을 넘어섰다.

심지어 저장(浙江)성 자산(嘉善)현에서는 한 여성 왕훙이 대중목욕탕에서 노출 방송을 송출하다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다른 손님들은 목욕탕에 있는 자신이 온라인 방송에 함께 등장할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을 것”이라며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

그 외에도 자취방, 학원 등에서 출연자의 동의 없이 방송을 송출하며 스킨십을 하거나 음란 대화를 하는 경우도 많았다.

이에 중국 매체 남방도시보(南方都市報)는 전문가를 인용해 “해당 방송에 출연한 여성들은 자신이 방송에 나가고 있다는 것을 모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8일 중국 차량공유업체 디다추싱(滴塔出行)의 한 순펑처(順風車, 카풀 서비스) 운전자는 여성 승객만을 골라 태우면서 차 안 상황을 온라인 생방송 플랫폼 후야즈보(虎牙直播)에 송출했다. 여성 승객은 자신이 방송에 나가고 있다는 것을 전혀 모르는 상황이었다.

방송에서 운전자는 일부러 성적인 질문을 던지며 자극적인 대화를 유도했고, 시청자들은 댓글을 달고 여성 승객들의 외모를 비교하는 등 열띤 ‘토론’에 참여했다. 순식간에 시청자는 2만명으로 늘어났다.

사건 발생 직후 차량공유업체들은 성명을 발표해 사건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대표 업체인 디디추싱(滴滴出行)은 최근 여성 승객 피살 사건까지 발생하자 “당분간 심야 시간대 차량 호출 예약을 당분간 중단하고, 안전정보 전달 시스템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더우위(鬥魚) 슝마오(熊貓, 판다TV) 등 방송 플랫폼들 역시 “야외 방송의 경우 방송에 함께 나오는 게스트가 현재 방송 촬영 중임을 명확히 인지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야외 온라인 생방송 촬영 사진 [사진=바이두]

◆ 피해자 보호 어려워, 방송 플랫폼도 한통속

전문가들은 온라인 생방송의 성범죄 노출이 이미 심각한 수준에 달한다면서, 중국 생방송 플랫폼의 관리 소홀을 지적하고 나섰다.

중국 허방(合邦) 법률사무소는 “피해자가 자신이 방송에 등장했다는 사실을 안 뒤 방송 삭제를 요청할 경우 온라인 플랫폼은 즉각 요구에 응해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이미 방송이 송출된 후여서 피해자의 사생활을 완벽하게 보호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다른 변호사는 “결국 시청자가 있기 때문에 음란 방송을 하는 왕훙이 생겨나는 것”이라며 “시청자들이 음란 댓글을 달아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할 경우, 시청자도 함께 처벌할 수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업계 관계자들은 방송 플랫폼이 겉으로는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으나 실제로는 콘텐츠 유지를 위해 음란 방송 왕훙들을 방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가 불거지면 해당 왕훙에 경고를 주거나 며칠간 방송 정지 처분을 내리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방송을 하더라도 눈감아 준다는 것.

지난 2~3년간 온라인 생방송 시장이 급격하게 확대되면서 더 자극적인 영상을 찾는 수요가 늘어났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한 왕훙은 “기존 스튜디오 방송이 포화상태에 달하면서 불확실성이 높은 실외(室外)방송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성범죄 및 사생활 침해 등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펜싱 구본길, 25년 선수 생활 마침표 [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올림픽 금메달 3개와 아시안게임 금메달 6개를 목에 걸었던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의 전설 구본길(37)이 25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구본길은 지난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전국체육대회를 끝으로 25년간 이어온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며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파리 올림픽 펜싱 사브르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구본길. [사진=대한체육회] 지난 5월 인천에서 열린 SK텔레콤 그랑프리를 끝으로 태극마크를 내려놓은 구본길은 이달 16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에 부산광역시청 소속으로 출전했다. 남자 일반부 개인전과 단체전을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2008년 성인 국가대표로 발탁된 구본길은 18년간 한국 남자 사브르의 중심에서 활약했다. 한때 개인 세계랭킹 1위에 올랐으며,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주요 국제대회에서 수많은 메달을 수확했다. 특히 2012 런던, 2020 도쿄,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하며 3연패를 이끌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는 남자 사브르 단체전이 열리지 않았다.  아시안게임에서도 뚜렷한 발자취를 남겼다. 2010 광저우,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남자 사브르 개인전 3연패를 달성했다. 단체전에서도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 대회까지 3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아시안게임 통산 금메달은 6개다. 남자 수영 박태환, 여자 펜싱 남현희 등과 함께 한국 선수 역대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단체전 금메달 4개를 차지했고,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도 개인전 7개와 단체전 10개를 포함해 총 17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선수 생활을 마친 구본길은 지도자 등 새로운 역할을 통해 한국 펜싱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football1229@newspim.com 2026-10-25 14:42
사진
김정은, 1년만에 중국 방문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중국을 전격 방문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신압록강대교를 거쳐 중국 랴오닝성 단둥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북한매체 종합]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평양에서 열차를 이용해 신의주를 방문한 후, 신의주에서 신압록강대교를 이용해 단둥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압록강대교는 북중 최대 교역 거점인 단둥과 평안북도 신의주를 잇는 왕복 4차로 교량이다. 지난 15일 공식 개통된 바 있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단둥의 일부 지역에서 엄격하게 교통을 통제했고 북한 고위급 인사 방문과 관련된 조치라는 관측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은 지난해 9월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참석을 위해 베이징을 방문한 지 약 1년 만에 이루어진 전격적인 행보다. 오는 25일은 한국전쟁 당시 중국이 북한에 지원군을 보내 참전한 지 76주년이 되는 날이다. 이를 기념해 김 위원장이 중국에 방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지난 6월 시 주석의 평양 방문 이후 4개월 만의 북·중 정상 회동이 된다. yuniya@newspim.com 2026-10-24 15:5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