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신임 감사원 사무총장에 김종호(56)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임명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최재형 감사원장은 30일 왕정홍 사무총장이 방위사업청장으로 임명되자 김 비서관을 신임 사무총장에 임명해달라고 문 대통령에게 요청했고, 하루 만에 재가를 받았다.
김 신임 사무총장은 부산출신으로 부산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단국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김종호 신임 감사원 사무총장.[사진=감사원] |
1993년 행정고시(37회)에 합격, 1994년부터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1998년 감사원으로 전입한 후 재정·경제감사국 제1과장, 교육감사단장, 지방건설감사단장, 비서실장, 공공기관감사국장 등을 거쳤다. 2017년 6월부터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 비서관으로 근무했다.
감사원은 “공공기관감사국장 재직 시 공공기관 채용업무 전반에 대한 감사를 총괄·지휘했다”며 “공공기관 채용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차분하고 부드러우면서도 강직한 성품과 신중한 업무처리로 원내 신망이 두텁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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