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39조 전망…부채비율 156%로 소폭 하향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우리나라 주요 공공기관의 부채가 올해 약 8조원 늘어나 481조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오는 2022년에는 539조원 규모로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부채비율은 현재 167%에서 156%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획재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요 공공기관 39곳의 '2018~2022년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을 내달 3일 국회에 제출한다고 31일 밝혔다.
정부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공운법)에 따라 자산 2조원 이상 또는 정부 손실보전 조항이 있거나 자본잠식인 공기업·준정부기관(39곳)의 재무관리계획을 국회에 제출해야 한다.

정부가 제출할 보고서에 따르면 공공기관의 향후 5년간 재무건전성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자산 및 부채규모는 투자 확대 등으로 각각 2022년 885조1000억원과 539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올해보다 각각 115조7000억원, 58조2000억원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부채/자본)은 지난해 말 167%에서 오는 2022년 156% 수준으로 11%p 떨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부채규모는 매년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관리대상 39곳의 부채규모는 지난해 말 472조3000억원에서 올해 480조8000억원 수준으로 8조5000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022년에는 539조원으로 5년간 약 67조원이나 급증한다.

이자가 수반되는 금융부채의 총자산 대비 비율은 2022년 47%로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기순이익은 올해 7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이나, 내년부터 2022년에는 6조2000억원에서 8조8000억원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정부는 공공기관의 재무건전성 관리시 공공기관별 특성을 감안해 부채비율 외 다양한 재무지표 활용 방안 등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향후에도 공공기관 재무건전성 관리 노력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라며 "자본잠식이 우려되는 기관에 대해서는 주무부처와 함께 면밀히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