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미국-캐나다, NAFTA 개정협상 ‘속도’…31일 타결 낙관 '모락'

기사입력 : 2018년08월31일 09:52

최종수정 : 2018년08월31일 09:53

논의 분위기 양호…양측 타결 의지 강해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과 캐나다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개정 논의에 속도를 내면서 마감 시한까지 합의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란 낙관론이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

30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제시한 31일 마감 시한까지 나프타 개정 합의가 나올 것으로 관계자들이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있는 멕시코, 캐나다, 미국 국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은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이 퇴임하는 11월 말 전에 협상을 완결짓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협정 개정안에 서명하려면 90일 전에 의회에 통보해야 하는 만큼 9월 1일 전으로 캐나다와의 개정 합의를 마무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오전 논의를 마친 뒤 브레이크타임에 기자들과 만난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외교장관은 구체적인 협의 내용을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논의) 분위기는 좋으며, 양측 모두 (합의를 하자는) 좋은 의지가 있다”면서 “진전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나프타 개정에 우려 목소리를 냈던 필리프 쿠야르 퀘벡주 총리는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로부터 미국과의 개정 합의 상황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다면서 “진행이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캐나다가 어느 시점에는 좋은 합의를 할 것”이라면서 “금요일이나 그 시점 안으로 될 수 있는데, 합의가 임박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로이터통신은 일부 쟁점이 남아있는 상태이지만 캐나다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날 선 발언과는 달리 긍정적 목소리들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캐나다 자동차부품 제조협회 회장 플라비오 볼페는 “원칙상 합의에 가까운 상황”이라면서 “이르면 내일(금요일) 늦게 타결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논의 분위기가 협조적이고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통신은 실무 차원에서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3자 협의가 이미 진행 중이며, 소식통을 인용해 일데폰소 과하르도 멕시코 경제장관이 이날 오후 라이트하이저 대표 및 프리랜드 장관과의 논의에 참여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현재 양측은 미국이 폐지를 주장하는 반덤핑 분쟁해결 위원회와 캐나다의 낙농업 보호 정책 등을 둘러싸고 의견 조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